문 대통령 퇴임 후 검찰 조사의 진행 수순
나는 노스트라다무스는 아니지만, 과거 역사를 통해 미래를 예견할 수 있다.
내가 문재인 대통령이 단순히 싫어서 그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고, 과거 반복되는 역사가 그러했기 때문이다.
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뇌물을 받았다고 생각치 않는다.
그런 것하고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믿고 있다.
당사자가 아니라 진실은 모르지만, 어쨌든지 간에 자기 스스로는 깨끗하다고, 자신을 둘러 싼 친인척들은 그러지 않으리라 믿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형의 비리가 드러 남으로써 검찰 조사를 받게 되고, 그로 인한 회복할 수 없는 치욕, 압박감을 견디지 못 해 생을 마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상왕으로 불렸던 형의 비리로 재임 시절에 타격을 입었고, 후임인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 사태의 도미노 현상을 막지 못 해, 지금은 송파 원룸에 살게 되었다.
물론, 그 전에 사적으로 해 먹은 것과 재임 시절의 직무 추궁이 포함된 것으로, 잘만 덮어 두면 죽을 때까지 그냥 덮고 가리라는 계획은, 박근혜 탄핵으로 그 심지에 불을 지핀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이 수사를 받게 될 당시, 그래도 한 시대를 질주했던 주요 인물들이 모두 상반된 진술을 함으로써 과거의 권력을 누린 영광을 무색케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독신의 몸으로, 정신적으로 의지할 만 한 의지처가 없었다.
정국적으로 잘 될 때는 그 것이 문제가 없었는데, 안 풀릴 때 박 전 대통령은 술, 담배도 안 하는 미혼이었으므로, 그 심약해진 스트레스를 최순실이라는 오랜 벗에게 기대게 된 것이다.
그리 소울메이트였던 서로는, 한 법정에서 서로 눈도 마주 치지 못 한 사이가 되었으니, 참으로 인생사 묘하고 오묘하다.
최근에 본 기사에 의하면, 의왕에서 스페인어 사전을 쥔 채 휠체어를 타고 어딘가로 이동하는 모습이었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였으나, 어딘가 모르가 은은한 미소가 느껴 졌다.
박근혜 정권과 요직을 함께 했던 이들, 이름들이 기억은 안 나지만, 보테가 백과 우병우, 여러 양반들이 모두 식판에서 식사를 하는 생활을 했던 것이다.
번외로, 그나마 순탄한 말년을 보냈지만, 아들의 비리로 재임 말기에 혹독한 평가를 받아야 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도 빠질 수 없다.
비록, 대통령 본인의 비리는 아니었지만, 자식을 둔 아비로써의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고 공언했다.
내 자신은 청렴하다 할 지라도, 이렇게 가까운 측근과 친인척들의 권력형 비리가 터질 수록 중심에 있는 최고 권력자는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문 대통령이 탄핵 사태에 휩싸이게 될 정도의 측근 비리가 터질 것이라 보지는 않는다.
하지만, 재임 중에 조국부터 시작해서 LH 사태, 중요한 보궐선거를 앞 둔 시기에서의 박주민의 이중적 모습까지, 이미 그 프로세스에 접어 든 모양새이다.
즉, 퇴임 후를 예견하는 것이다.
문재인을 둘러 싼 여러 인물들의 화살표가 최종적으로 문 대통령을 가르킬 때, 그 때 그는 과연 양산에서 자전거를 타고 논밭을 거닐 수 있을런 지.
이 불길한 전주곡은 퇴임 후의 검찰 소환이라는 클라이막스를 치닫다, 그 역시도 비운의 대통령으로 역사에 박재될 것이라 본다.
물론, 이런 대통령을 비토하는 글을 쓸 때, 나 역시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품위를 저해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하지만, 나는 분명히 이 전 글에도 써 놓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언젠가 반드시 검찰 수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문 대통령 자신 또한 반복되는 역사의 수렁에 발을 들였고, 그들이 그랬던 동일한 행태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예언이 맞는 지, 틀리는 지는 두고 보면 알겠지.
어쨌든, 이제 한창 물꼬가 트기 시작했다.
조국으로 시작해서 LH와 박주민은 그 열기가 후끈 달아 오르기 시작하는 이정표인 것이다.
이제 계속 해서 여권 인사 여럿들이 연달아 터져 나올 것이다.
자기들끼리의 민주당 파라다이스는, 이제 아슬아슬한 자기들끼리의 폭탄 돌리기가 진행 중에 있는 것이다.
눈치 빠르고, 머리 좋은 인간은 다음 타자에 안 걸리도록 하는 것이 능력이다.
이 분야에 누가 가장 유능하고 영리한 지, 그래서 누가 살아 남는 지를 지켜 보겠다.
2021-04-01 22: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