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9 22:18:30
인터넷 검색과 활용이 보편화를 넘어, 이제는 우리네 일상 속에 깊이 파고 들었다.
이제는 인터넷이 없으면, 수도권, 도시에서 생활하기란 불가능하고, 시골에서 노인들도 PC 인터넷은 몰라도,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동영상, 교통 정보 확인, 메신저 활용은 기본으로 할 정도이다.
자라 나는 초등생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90년대부터 학교에서 정보화 시대라고 교육받아 온 것이 완전한 현실이 된 것이다.
이러한 문명의 진보 속에서, 항상 그래 왔듯이 그 안에는 부작용의 독도 같이 배양돼 왔다.
전화기가 보급되기 전에는, 보이스 피싱이란 범죄는 있을 수가 없었다.
전화의 보급, 거기서 더 나아가 무분별하게 제공, 노출된 개인 정보를 미끼 삼아 개인, 더 나아가 한 가정을 도탄에 빠지게 하는, 진보된 범죄 기술도 생성된 것이다.
인터넷은 참으로 유용하기 그지 없다.
실생활에 유용한 거의 모든 정보는 인터넷을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그 유명한 알렉산드리아의 대 도서관을 뛰어 넘는 인류의 지적 자산이다.
하지만, 우리네에게 이토록 유용한 인터넷이지만, 언젠가부터 우리에게 불쾌감을 주는 무분별한 컨텐츠와 광고물들이 범람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이 저급한 것들도 거의 매 검색 때마다 반 강제적으로 봐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주로, 음란물, 도박, 건강 식품, 보험, 의료 시술, 복권, 주식, 게임, 부동산 투기 등이다.
하나같이 자극적이고, 불건전하기 그지 없는 것들만 싸그리 모아 범벅질을 해 놨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이 다 나쁜 게 아니다.
도박, 게임, 복권, 주식은 스스로들이 잘 절제하고 다시 일상 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으면, 좋은 여가가 될 수 있으며, 건강 식품과 의료 시술도 성형이든, 질환이든, 의사와 잘 상담해서 부작용없이 성공적으로 하면 아무 문제될 게 없다.
허나, 하나같이 한탕주의를 노린다던가, 미약 계층인 노인, 청소년, 성인이라도 사회 물정에 어두운 자들을 현혹시키기 좋은 식의 광고들이다.
특히나, 성인 만화의 경우는 문제가 심각하다.
만화는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 접하기 쉬운 매체일 뿐더러, 남녀의 관계를 설정한 내용들이 죄다 변태적이고, 비 정상적인 관계로 묘사를 해 놨다.
여기서 표현하기도 참 싫지만, 얼마나 심각한 지를 각성하기 위해 대략적인 표현 몇 가지를 언급하겠다.
친척, 사촌지간과 성관계를 맺는다던가, 이웃집 아줌마나 이성이 성적으로 유혹한다거나, 실질적으로 성행위를 묘사하는 주인공들의 변태적인 대화 등, 난잡하면서도 역겹기 그지 없는 내용들이다.
이런 내용들은, 어느 정도 분별력을 갖춘 성인들한테도 변태적인 자극을 줄 뿐더러, 아직 성 인식이 정립되지 않은 아이, 청소년들에게는 매우 심각하다 하겠다.
만화 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관계와 설정을 아무런 경계도 없이 받아 들이기 때문에, 이 것이 현실이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인식할 수 있다.
더군다나, 이 것을 어른들이나 선배, 선생한테도 감추려 하기 때문에, 문제를 인식시켜 주지도 못 한다.
이대로 자라서 성인이 된 후에도 이성을 변태적으로 대한다거나, 심지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우려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만화 어디에도 왜곡된 성표현만 존재할 뿐, 이를 통해 사회가 문란해 지고, 법적으로 어떻게 처벌을 받으며, 이성과 자신에게 심신적으로 어떻게 고통받는 지를 있는 그대로 묘사한 만화는 아무 것도 없을 것이다.
다 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아냐고 반문할 것이다.
생각해 보라.
그런 교훈적인 만화를 만들 거면, 어떻게 변태적인 내용의 만화를 그릴 수 있겠고, 어떻게 인기와 돈을 얻을 수 있겠는가.
올바른 성 인식을 심어 주는 만화를 그리는 자가 흥행을 신경쓰겠는가?
인터넷에 무분별한 배너까지 띄우면서 말이다.
음란물 말고도 다른 부정적인 광고물들도 있지만, 유독 음란 만화는 문제성이 가장 심각하게 보인다.
이는, 온 라인 상의 이성 혐오 문화와 무관하지 않다.
이성을 오로지 왜곡된 성의 대상으로만 인식하는 견해, 피해자와 가해자로 나뉘어 서로 공격하기에 여념이 없다.
외에도 무분별한 불법 성범죄 영상, 음란 사이트와 여러 음란 비디오들도 똑같이 내용 상에 문제가 많다.
이에 대해서 다 일일히 다 다루지는 못 하고, 여기서 핵심 주제인, 인터넷 상의 성적인 상업 광고, 음란 만화가 핵심인 이유는, 무엇보다도 아이들과 청소년, 노인 계층에 무분별하게 침투한 것이 더 위험하기 때문이다.
성인 사이트, 음란 비디오는 성인이 직접 자발적으로 음성적인 곳에서 접하지만, 인터넷 광고는 그렇지가 않다.
나는 이런 컨텐츠를 하루 이틀 봐온 게 아니다.
이 글을 쓰기 직전에도 직접 실험해 봤다.
행여나, 포털 사이트에 로그 아웃 상태일 때는 이런 음란 광고가 뜨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결론은, 로그 아웃 이용자에게도 여실히 노출이 되었다.
로그 인이 어째서 관련성이 있냐면, 최초 포털 사이트에 가입할 적에 출생 년도를 입력하게 돼 있고, 로그 인 시에 이를 기반으로 한 필터링으로 어린이들에게 노출되지 않지 않을까, 하는 기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그 인과는 전혀 무관했으며, 성인 광고를 게재하는 기업과 이런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하긴, 출생 년도도 엄연히 개인 정보이니, 이를 광고 회사에 건내는 것은, 현행법 위반이기 때문인 점도 감안해야겠다.
하지만, 이렇게 이 문제를 방치해서는 결코 안 된다.
자라 나는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라고 말만 떠들어 대지 말고,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광고 주관사에서는 일체 이런 저급한 광고를 의뢰받아서 게재하지를 말던지, 연령에 따라 필터링할 수 있는 법적 제도화와 기술의 도입을 강구하던가 해야 한다.
어느 정도 사리분별로 만화와 현실을 구분할 수 있는 성인들은 아직 놔 두고라도, 제발 현실과 만화를 분별하기 힘든 아이와 청소년한테 만큼은 이런 역겨운 컨텐츠들로부터 완벽하게 차단시키자.
우리의 미래를 활약할 주역들에게 저속한 만화처럼 이성 관계를 하고, 미래 사회를 더럽게 물들여도 괜찮은 것인가?
누구도 그러기를 원치 않을 것이다.
불쾌하다고 그냥 넘어 가기만 해서는 안 된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 아이들이 인터넷을 안전하게 접속하고 유익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안심할 수 있다.
우리의 성 인식을 올바르게 잡을 필요가 있고, 직접 행동으로 개선할 때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부끄러운 어른이 되지 말자.
찬란하고 고귀한 유산을 물려 주자.
이 시대를 살아 가는 우리의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