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7 09:07:41
태어 날 때부터 무조건 적으로 아버지 성을 이어 받는 것이 불평등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성 씨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었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한다.
우리가 아버지 성을 따르는 이유는, 내가 곧 아버지의 자식이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씨를 받아 잉태하고 양육할 수 있어도, 내 정체성의 그 자체는 되지 못 한다.
내가 아무리 아버지를 미워하고 싫다 하더라도, 아버지의 자식인 것은 부정되지 못 한다.
성 씨를 바꾼다, 아버지와 절연하고, 아버지 집안과 단절하고 살 수는 있다.
그렇게 하고 싶다면, 해도 된다.
단, 아무리 그 흔적과 연결 고리를 끊으려 해도, 그 당사자가 아버지의 자식으로 태어 난 것 자체는 어쩌지 못 한다.
우리 조상들은 그러한 이치를 알았기 때문에 아버지 성을 물려 받아 쓰게 한 것이지, 여성들을 차별하려고 한 게 아니다.
심지어, 어머니 조차 자식에게 "너는 아버지 자식."이라고 가르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간사 뿐이 아니고, 이 세상의 모든 생명이 남성의 씨를 받아, 여성이 출산하고 양육하는 대원칙 안에 있다.
성 씨를 바꾼다 해서 그 이치 자체가 바뀌지 않을 뿐더러, 내가 아버지 성 씨 가문의 혈육인 점도 불변이다.
이 사실 자체가 싫다, 이 것은 남녀 불평등이다, 그러한 이유로 바꾼다라고 한다면, 난 굳이 말리고 싶지 않다.
종교에는 이 세상을 이렇게 만든 조물주가 있다고 하던데, 그 양반한테 가서 따져 보시든지.
남녀 불평등을 기획, 사주한 분이시니.
내가 아버지 자식이면 어떻고, 아버지 성 씨이면 어떠나.
내 인생을 바르고, 즐겁게 잘 살려고 하는 데에 성 씨 여부는 전혀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는다.
나는 성 씨를 어머니 성으로 바꾸고 싶다, 내지는 아예 성을 물려 받는 전통 조차 거부하며, 성 씨 없이 이름으로만 살고 싶은 분이 있다면 그렇게 하시라.
단, 그 것이 남녀 불평등의 문제를 바로 잡는다, 성을 어머니 성으로 바꾼다 해서 내 조상 집안의 핏줄과, 아버지의 자식이란 사실이 부정되지 않는다는 것은 상기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