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속선 Jul 13. 2023

영원불멸

2022-11-09 03:01:46 

끝과 시작의 끈을 연결하게 되면 발견하는 것이 '영원'이다.

비로소 깨달으니, 끝과 시작은 내가 만든 것이 아니오, 본래 그대로였음을.

다만, 내가 두터운 망각 속에 재발견하였음이라.


태초를 넘어, 영원 속 천변만화한 우주의 얼굴을 맞닥들이고, 그 것을 명명하니, '불멸'이라 한다.

불멸의 얼굴 속에 나를 비춰 보면, 나 또한 본래 불멸의 화신이었음을 알게 된다.

매거진의 이전글 이상과 의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