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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속선 Jul 13. 2023

잘난 사람, 못난 사람

2022-11-09 21:39:04 

잘난 사람이 있고, 못난 사람이 있다.

자신을 못났다고 하기는 쉬워도, 잘났다고 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런 사람을 몹시 건방진 사람, 상대방을 멸시하고 자신을 치켜 올리는 사람으로 치부하기 때문이다.

겸손이 미덕이라지만, 어찌 못난 사람이 인간의 표본이자 미덕이 될 수 있단 말인가.


잘난 사람은 자신있게 잘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

못난 사람 또한 자신있게 못났다고 고하는 것이 용기있는 행동이어야 한다.

요즘 세상은 자신이 뭐가 못났는 지도 모르면서, 일단 겸손이란 가면으로 자기 탓, 스스로 못났다고 해 버린다.

도대체, 뭐가 그리 못났단 말인가.


잘난 사람은 잘난 짓, 즉, 못난 사람이 하지 못 하는 일을 분명히 해내야 한다.

잘났다고 하는 사람이 큰 소리친 만큼 잘난 일을 못 하면, 그 게 문제인 것이다.

못난 사람은 잘난 사람이 공언하는 만큼의 역량을 발휘하면, 상대의 우위와 실력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

이 것이 진정한 겸손이며, 자신을 낮추므로써 스스로 높아 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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