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는 이재명

by 속선

그렇다, 이 번 대선에서 당선자는 이재명이라고 본다.


사실 나는, 보수주의자도,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 아니지만, '윤 전 대통령을 인간적으로 신용하는 한 사람'이라고 해야 정확할 듯 싶다.

그런 관점에서, 나는 인간 이재명을 혐오한다.

교활하고 사악한 인간일 따름이다.

자기 자신의 영달을 위해 갖은 술수를 서슴치 않고, 반대자는 적으로 인식해서 제압할 줄 알았지, 덕으로 포용할 수 있는 인덕은 전혀 없다고 본다.

오로지 힘, 권력 작용에 의한 지배, 이 것의 이재명 식 정치철학인 것이다.

그런 내가 공언한다.


"차기는 이재명이다."


그렇다.

이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기세를 올렸다고 해도, 때는 이미 늦었다고 본다.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할 가능성도 매우 낮게 보고 있는데, 이 번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아예 없다는 것은 본인 스스로도 잘 알겠지만, 다만 차기 대권주자나 다음 행보에 있어 얼마나 몸값을 키우는 것이 관건일 따름이다.

만약, 이 번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를 한다고 하면, 자신의 분당의 명분과 아이덴티티가 사라지기 때문에, 끝까지 거절할 것이라고 본다.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거부는 몸값을 키우려는 허언이 아니라, 애초의 진심이었으리라고 생각한다.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에 들어가서 당권이나 영향력이라기 보다, 먼 미래의 포석을 더 크게 계산하는 듯 하다.

설령 극적으로 단일화를 한다 하더라도, 10%에 달하는 표가 전부 김문수 후보로 귀결된다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 김문수 후보가 이득을 본다 하더라도, 결국 근소한 차이로 끝끝내 이재명 후보가 이기리라고 전망한다.

따라서, 이 번 대선에서 단일화는 없을 것이고, 이준석 후보는 끝까지 후보를 고수하며 존재감을 발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재명을 싫어 하는 나로써는, 참 암담한 심정의 글이지만서도.

내 기호와 가치관과는 무관하게, 전망은 냉정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재명 후보도, 이재명 후보대로의 장점도 있으니, 차기 대통령이 된다면, 그런 점을 잘 살려야 한다고도 생각한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올곧은 사람이고, 뚝심, 저력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이 번 대선에서는 낙선이다.

나는 벌써부터 '이재명 대통령' 시대를 각오하고 있다.

싫어도 어쩔 수 없다.

세상사 모든 것이 다 내 뜻 대로 돌아 갈 수는 없는 법이다.

매거진의 이전글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세 가지 화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