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인물로 본 제21대 대통령 선거

by 속선

이재명: 조조

명실공히 중원을 제패하여 지지율 과반을 뚫고 있는 유력 대선후보.

지략, 권모술수, 용병술에도 능하여 당권을 독점함과 동시에 윤석열 정부를 온갖 탄핵소추, 공수처 고발 등으로 난도질하여 윤석열 전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독보적인 유력 대선주자로 등극하였다.


윤석열: 헌제

대통령에 자리에 올랐다고 하나, 이재명 대표 민주당의 탄핵 남발 등살에 못 이겨, 아무런 실권이 없는 종이 대통령.

결국 파면되는 비극을 맞이한다.


김문수: 유비

대의명분과 의리를 추구, 조조에 의해 신음하는 백성을 지키기 위해 각지를 전전하며 인내하고 힘과 세력을 키워 온 삶이 김문수와 절묘하게 들어 맞는다.

이준석과 손을 잡고 이재명과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나, 형주라 볼 수 있는 단일화를 둘러싼 공방전으로 힘을 소진한다.


이준석: 손권

삼국에서 가장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이준석인데, 선대 때부터 조조와 반목한 점, 적벽대전으로 조조에게 공동으로 대응하는 모습처럼 흡사 손권의 모습을 닮아 있다.

당연히 김문수와 손을 잡고 이재명과 공동 대응을 해야 함을 잘 알 면서도 끝끝내 단일화를 거절하고 독자 노선, 차기 대권주자 격인 황제에 오르는 것을 고집하여 이재명에게 어부지리로 천하를 내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상욱: 맹달

애초부터 국민의힘에 충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윤 전 대통령의 계염령 사태에서도 극렬히 탄핵 찬성을 고집하며 존재감을 두각시켰다.

당 내 노선과 맞지 않고 충돌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다가, 결국 김문수를 배반하고 이재명에게 투항해 버리고 만다.


이낙연: 마초

이재명에게 양주를 뺐기고 영세한 새로운미래를 창당하였으나, 완전 합당하지는 않았지만, 결국 유비 격인 김문수를 지지하게 되었다.


홍준표: 맹획

국민의힘에서 경선 탈락되고, 당 내 실세 중진들(권성동, 권영세) 등과 원초적인 비방까지 주고받다가 차라리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식의 발언, 민주당 상징색인 푸른 넥타이를 맨 사진 등을 SNS에 올리는 등, 일곱 번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반기를 들다가, 하와이로 파견된 특사단의 김문수의 지지 호소 메세지를 보고 감복, 더이상 국민의힘에 반기를 들지 않을 것을 다짐하는 모습에 맹획을 빗대었다.


조희대: 관우

대법원 전원합의체란 화용도에서 파기자판을 통해 이재명의 목을 벨 절호의 기회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원칙을 중요시하는 탓에 그대로 이 번 대선에서 출마하여 당선되도록 놓아 주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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