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의 "심쿵"
1년의 취준생 생활을 접고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는 첫날 옷도 머리도 신경 쓰며 긴장되는 출근을 했다. 인사팀의 회사 안내와 교육이 끝난 후 담당부서로 이동하여 팀장님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천천히 조곤조곤 말씀하시며 애정을 담은 눈빛과 앞으로 잘 부탁한다며 힘든 일이나 궁금한 부분들은 물어봐 달라고 이야기하시는 모습이 첫인상이었다. 둘째 날 사수님께 업무 방법과 회사 내부의 툴을 다루는 것 등을 배웠는데 퇴근길에 만난 팀장님께서는 오늘 하루 어땠는지, 그룹원들과는 인사를 잘했는지 물어보셨다. 50여 명의 팀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기억하며 눈이 붉게 충혈될 때까지 모니터링하시던 팀장님의 모습에 심장이 쿵쿵 거리며 열정을 불태웠고 존경의 싹트기 시작하였다. 한 달 후 업무와 함께 신입사원의 발표도 있어 야근을 하던 기간에는 며칠간 팀장님과 야근 동지가 되어 간식을 나눠먹으며 퇴근길에 안부를 묻곤 했었는데, 카피를 쓰는 업무를 할 때면 아는 언어들을 모두 가져다 쓴 듯 고갈된 머릿속의 사정을 이야기드리니 마치 질문을 할 줄 아셨던 듯 바로 답변을 주셨다. 그렇게 언어의 온도라는 책을 접하고는 말이 주는 힘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고 그 주에 팀에서 뽑는 BSET 카피로 선정되기도 했다.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고
신입사원에게는 리더의 경청이 필요하다
알바를 그만두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일을 그만두는 이유는 대부분 사람 때문이라고 한다. 상사의 친절함과 존경스러움은 사원의 열정을 켜주고 아이디어를 빛나게 하는 것 같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춘다고 하는데 사원에게 칭찬은 상하반기 목표과 결과를 다를게 만들지도 모르겠다. 하반기 목표를 받아 든 리더들은 단단한 조직력을 불러오는 칭찬 한 줄을 작성해서 피드백하시길 추천한다. (장점이나 관심이 묻어나는 칭찬은 언제나 옳다.) 당신의 따뜻한 시선으로 주변을 돌봐주길 바란다... 힘든 순간마다 그 한 줄을 읽고 또 읽었으며, 퇴사 전에도 읽어보며 삶을 지킬 수 있던 한 사람으로서 우린 일상에서 누군가를 살릴 수도 있는 사람이란 걸 말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