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가 필요한 이유

P1에 관하여

by 소리


"주말에 뭐 해?"


금요일에 사람들을 만나면 자주 듣는 질문이다.

나는 이 질문에 내가 참여하는 'P1'이라는 목표달성 공유 모임에 대해 대답한다.


운영진의 말을 빌리자면, P1은 'Project1'이라는 이름의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사람들의 자기 계발 모임이다. 처음에는 그 설명이 와닿지 않았지만, 매주 모여 각자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실행한 것과 배운 것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모임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내가 사석에서 P1에 대해 이야기하면 돌아오는 반응은 대부분 비슷하다.


"바쁜데 그런 걸 할 시간이 돼?"


사실, 나도 처음엔 같은 고민을 했다. 이미 하루하루가 빠듯한데, 괜히 일만 벌여놓는 건 아닐까?

하지만 오히려 이 모임 덕분에 바쁜 와중에도 많은 걸 놓치지 않고,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다.




1. 꾸준히 할 수 있는 환경

목표를 세우는 것보다 더 어려운 건, 그 목표를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다. 혼자였다면 ‘오늘은 그냥 쉬어야지' 하며 미뤘을 일들도,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나는 P1 모임에서 다른 사람들의 실행 과정을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다시 동기부여가 되는 순간을 자주 경험한다. 이런 작은 순간들이 쌓여, 처음에는 '바쁜데 할 수 있을까?' 했던 일들을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었다.


2. 새로운 시야, 새로운 접근법

일을 하다 보면 또는 살다 보면 사람들은 다양한 문제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혼자서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오래 걸리고 어려울 수 있지만,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과 대화하면 새로운 접근법을 얻을 수 있다.


"저도 그랬어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시도해 봤어요."

이 한마디가 몇 시간, 며칠의 고민을 단축시켜 주기도 한다. 나 혼자였다면 몰랐을 해결책을,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커뮤니티가 주는 가장 큰 힘이다.


3. 낯선 곳에서의 즐거움

가끔은 나를 잘 아는 환경에서의 불편함을 겪을 때가 있다. 가깝기 때문에 하지 못하는 얘기도 있고, 가깝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적당한 거리감이 있을 때 오히려 편안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얼마 전, 링크드인에서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분과 커피챗을 진행하며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오히려 가까운 사람보다,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과 교류할 때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기도 해요."


나 역시도 이 말에 크게 공감했다. 가까운 사람에게는 쉽게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들도, 새로운 사람들에게 털어놓을 수 있고, 그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기도 한다.




P1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모두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이 안에서의 성장은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흐름이라는 걸 느낀다.


함께하기에 멈추지 않고, 함께하기에 더 멀리 갈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커뮤니티가 필요한 이유 아닐까.




*커버 이미지 출처 : Unsplash의 Jed Ville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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