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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할 맛 나는고만~!
물풍선 놀이
by
타샤할머니
Aug 22. 2020
정말 물놀이가 최고라 말할 수밖에 없는 게
우리 집 애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욕실과 베란다를 들락거리며 물놀이를 하는 요즘 다른 어느 장난감이나 놀이보다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놀기 때문이다.
그게 아이들 둘을 집에서 데리고 있으면서도 한결 수월하게 느껴지는 이유인 듯하다.
그런데 아이들의 최고 장난감인 물과 풍선이 만났다.
여름엔 이거지~!
하루는 첫째가 직접 풍선에 물을 담으며 놀다가 나중엔 물풍선을 던지고 터뜨리며 놀았다.
욕실 벽에 급조한 엄마표 과녁은 허술하기 짝이 없었지만 아이들에겐 또 새로운 경험 그 자체만으로도 최고! -그래도 다음번엔 좀 더 그럴듯하게 만들어 봐야지
.
엄마와 함께 물풍선을 신나게 던지며 터질 때의 쾌감을 온몸으로 느끼고 남은 물풍선은 퇴근하고 돌아온 아빠의 스트레스까지 날려버렸다는! 하하하하
다 똑같은 사진이 절대 아님. 얼마나 역동적이고 좀 더 실감이 나는지 오랜시간 고르고 고른것임.
또 한 번은
집에
있는 풍선이란 풍선은 죄다 모아 물을 담았다.
그 물풍선들을
청소부터
한 욕조에 담근 뒤 아이들을 부르니 팔짝거리며 "우오와!!!!" 최고의 감탄을 선물한다.
맨날 아빠가 청소를 슬렁슬렁 대충 하는 거 같아 못마땅해하던 엄마인데
,
거 화장실 청소할 맛 나네~!
큰 풍선은 꽤나 튼튼? 해서 내가 터뜨리려 애를 써봐도 끄떡없더니 애들한테는 미니 짐볼이나 다름없다.
앉아서 띠용띠용 점프하며 꺄르르 꺄르르 웃고 노는 걸 바라보니 행복감이 기분 좋게 밀려온다.
작은 물풍선이 넉넉하지 않아서 집에 있는 큰 풍선까지 동원한 건데 이게 신의 한 수였네
싶다.
밟기도 하고 목욕 장난감도 같이 갖고 놀고 나중엔 구멍도 여러 개 뚫어주고 해서 이래저래 원 없이 갖고 놀았다!
사진을 올리면서 애들에게도, 보고 계신 분들에게도 혹시나 기분을 불편하게 만느는건 아닐까 걱정스런 마음. 담엔 반드시 잘 입혀서 찍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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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할머니
'나'는 없는 엄마가 된지 5년. '나'를 찾고 싶어 글을 썼고 엄마로서의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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