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늘상 움크린채로 세상의 빛을
구부정한 몸에 감는
본질
허상은 하늘을 날 듯 훨훨 춤추면서
감각의 말장난에 말라간다.
행간을
읽어서 그만
본질안에 진실을 알아차리고
허상은 날개를 접는다.
알아차림이란
그렇게 냉혹하게 이성적이고
지독한 것
춤추는 허상에 일침을 가하는 행위로
오늘
움크린 본질을 위로한다.
춤출 수 없는 그 냉혹함에 위안을 던진다.
겨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