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햇살이 내 이마를 비켜간다
나는 상처의 깊이를 느끼고
나를 본다 오십 살이 되어서야
내 몸에 난 온갖 상처를
알아챈다
입바른 말로 세상에 아는 체 하며 살아온
생각들이
칼바람에 생생해진다
이제야 난
상처를 껴안고 통곡한다
다시 살아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빨간 소독약을 발라
호호 불어주면서
눈물 닦아 줄텐데
소소한 소통이 놀라운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