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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솔바람
Jul 10. 2017
감기 몸살
나이만큼 감기몸살에도
몸과 마음이 움찔
이러다 일어나지 못할까 봐
나약한 심장을 부여잡는다.
가라앉지 못한 채
숨통을 죄어 오는 체기(滯氣),
부들부들 떨리는 호흡을 이불에 의존하고
상상한다.
누군가가 몸에서 나는 지저분한 냄새와 몰골을 본다면
그 수치심이 나를 죽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나이는 이렇게 감기몸살에도
죽음을
그리고
체면을
하나로 착각한다.
keyword
감기몸살
나이
수치심
솔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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