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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솔바람
Jul 17. 2017
유명한 가게
낯선 이가 드나드는 유명한 가게
그곳 일하는 사람
혹은
주인은
날마다 낯선 이만 만난다
전생에
유명한 가게는
찰나의 연이 얼마나 많았을까
익숙해질 무렵 정이라도 나누고 싶을 때
떠나는 나그네
심장이 헤어짐에 익숙해져
슬픔이 낯설게 되면
유명한 가게는 슬프지 않을까
오늘도
유명한 가게는 낯선 사람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앞줄과 뒷줄
그 사이에 있는 낯섦
통영 남해의 봄날
keyword
가게
찰나
나그네
솔바람
소속
직업
출간작가
다시, 봄
저자
충분히 오늘을 공감하며 살고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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