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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혁 Sep 04. 2016

월요일, 다시 기본이다.

일이 고되다. 일이라는 것이 익숙해질 수록, 얼마나 더 신중하고 사려 깊어야 하는지도 같이 배우기 때문에 매 번 일은 더 촘촘하고 어렵다.

사람도 같다. 사람이 익숙해 질 때, 이 사람에 대해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는 오만이 무의식에 자리잡을 때. 그 때 나는 그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 가장 쉬운 사람이 된다.

무엇인가를 안다고 이야기 할 때, 그 때가 사실 가장 모르는 상태. 그래서 일도 사람도 다시 처음을 되돌아봐야 할 때가 있다. 이제 월요일이다. 다시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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