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화에서는 나를 인정해주기로 자존감을 쌓는 방법을 소개했어요. 또 다른 자존감을 쌓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나를 사랑하기’에요. 강연이나 책에서 자주 나오는 내용이죠. 하지만 어떻게 사랑할까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꾸준히 자기 비하를 해왔고, 나 자신을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는 걸 바로 하기에 쉽지 않고,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될 거예요.
그래서 시각을 바꿔보는 거예요.
바로 자기 비하를 멈추는 거예요. 이걸 하지 않는 게 자신을 사랑하는 법의 첫걸음이에요. 부족함이 보여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거죠. 이때까지는 부족한 점이 보이면 ‘난 왜 부족하지? 난 왜 아무것도 못할까?’라며 자책하지 않으셨나요? 이걸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 ‘그래, 나 부족해. 그래서 앞으로 채워나갈 거야’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나를 싫어하면 나의 단점에 대해서만 계속 생각하지, 단점을 활용하거나 극복할 방법은 생각해내지 못해요. 자기 비하는 자신을 우울한 감정에 빠뜨리게 해서 나를 무가치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리고, 판단력을 흐리게 해요. 실제로 우울증은 판단력을 흐리게 해요. 판단이 되지 않으니 우울을 극복할 방법을 생각하지 못하는 거죠.
나를 비하하면서 생기는 감정이 나에게 이득 되는 게 있을까요? ‘나는 노력해도 안 돼, 저 사람들이 성공한 건 나랑 출발점이 달라서야’라고만 생각하면서 자신을 갉아먹으면 상처받는 건 결국 자신 뿐일 거예요.
자기 비하를 멈추고, 부족한 나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를 사랑하기 시작해보세요. 그리곤 ‘나는 날 사랑한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야’라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어보세요. 생각은 곧 현실이 되기 때문에 주문을 걸 듯 자기 암시를 해주는 게 좋아요. 오글거리고 익숙해지지 않더라도 그렇게 생각해보아요.
좋은 일이 없더라도 좋게 생각하면 좋은 일이 생겨요. 사실은 정말로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게 아니에요. 내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면서 좋은 일이 생기는 것처럼 보이는 거예요. 항상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면 뭐든지 삐딱하게 보이고, 괜히 기분이 나빠지죠. 시각만 달라졌을 분인데 똑같은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은 나쁜 일이 되고, 어떤 사람은 좋은 일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왜 나를 사랑해야 하고, 왜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할까요?
똑같은 일이라도 누군가는 쉽게 툭툭 털고 일어나고, 누군가는 좌절하기도 해요. 왜 그런 차이가 있을까요? 전자의 사람은 내면의 힘이 센 사람이고, 후자의 사람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에요. 쉽게 상처받지 않고, 좌절하지 않으려면 내면의 힘을 키워야 해요. 내면의 힘은 어떻게 해야 자라나는 걸까요?
바로 나를 사랑해야 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해요.
내면의 힘은 마치 나를 둘러싼 보호막과 같아요. 이 보호막이 단단할수록 외부의 고통으로부터 나를 더 잘 지켜줄 수 있는 거죠. 만약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보호막 안에서 안전하게 있어야 할 내가 오히려 보호막을 무너뜨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는 거죠. 정말로 보호막이 깨져버린다면 작은 바람이라도 내가 쉽게 다치고 말 거예요.
강력한 폭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잘 버텨내려면 내면의 힘을 길러야 해요. 지금은 아주 얇은 막일지라도 점점 나를 사랑하기 시작하면 튼튼한 집이 될 거예요. 어떤 비난이나 실패가 와도 다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만들어주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