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내 마음의 문제라고 했다
저 사람은 늘 저런 스타일일 뿐인데
그걸 보는 내마음이 불편한건 내 잘못이다.
내가 마음을 고쳐먹으면된다
저 놈은 원래 저런 놈이니 내마음은 내 마음대로 편안하자.
그런데 바꿔서 생각해보면
누군가가 나를 재는 원래 저런 애니까 굳이 감정낭비하지말자고 무시해버리는건 아닐까.
당장 깨닫지 못해도 살다보면 어느순간 깨닫는 날이 온다.
스치듯 잊고살았던 그 순간이 데자뷰처럼 떠오를때
얼굴이 화끈해질것 같다
단지 날 무시했다는 자존심만 상하는게 아닌
내 어리석음을 들킨 기분이랄까
그래도 시간이 지나 내가 깨달았으니 되었다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될수있게 한발 내딛었으니 그걸로 되었다
라고 깨닫는다면 지난 날의 어리석음은 배움의 거름이 되기 때문에 난 더이상 챙피하지않을수있다.
마찬가지로 내가 이런 불쾌한 마음을 내 마음의 문제구나 하며 넘어갔을때 어리석었던 저 상대방이 시간이 흘러 이번일이 당신의 실수였음을 깨닫고 뉘우치게 된다면 나또한 뿌듯할것 같은데...
저 사람이 뉘우치길 바란다.
시간이 많이 필요하더라도 저 사람이 깨달았음 좋겠다라고 생각이 드는건 아직 저런 인간에게도 내가 애정이 남아서 인걸까.
그것 마저도 욕심이고 어리석은 내 마음의 문제인걸까...
묻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