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의 배신> 6화

조작된 소비자 주권

by 공감디렉터J

강주원과 박선영을 향한 무자비한 공격은 단순한 경고가 아니었다.

그것은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워진 음모의 실체가 얼마나 깊고 위험한지를 증명하는 피비린내 나는 선포였다.

그들은 병원 침대에 나란히 누워 지혈된 상처를 내려다봤다.

몸의 고통보다 더한 것은, 이 싸움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거대하고 추악하다는 깨달음이었다.


"단순히 <넥스트라이프>의 주가를 올리려는 게 아니었어요. 놈들의 진짜 목적은...."


박선영은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의 노트북에는 최수현 연구원이 목숨 걸고 넘긴 자료들이 펼쳐져 있었다.

그 안에는 <블랙 드래건>이 <넥스트라이프>의 '소울 커넥션' 기술을 이용해 대한민국 핵심 산업의 기술 종속성을 심화시키려는 치밀한 계획이 담겨 있었다.


"이건 적대적 인수합병을 위한 작업이에요." 강주원이 고통스러운 목소리로 덧붙였다.

"트렌드 보고서로 시장의 판을 깔고, 정부 정책까지 끌어들여 <넥스트라이프>의 몸값을 천문학적으로 불린 다음, 최종적으로는 한국의 핵심 기술을 통째로 집어삼키려는 겁니다."


그들은 <블랙 드래건>의 과거 행적을 샅샅이 파헤쳤다.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방식으로 특정 국가의 유망 기술 기업을 장악하고, 해당 국가의 경제 주권을 흔들었던 사례들이 여럿 드러났다.

베일에 싸여 있던 블레이크 리의 실체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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