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민준혁의 병실 방문은 단순한 경고를 넘어선, 차가운 선전포고였다.
강주원과 박선영은 그의 섬뜩한 눈빛에서 자신들의 목숨뿐 아니라, '소비자 감시단'의 모든 멤버들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을 읽어냈다.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었다. 최수현 연구원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그리고 이 거대한 음모의 실체를 반드시 세상에 드러내야만 했다.
그들은 병실을 나와 곧바로 '소비자 감시단'의 아지트로 향했다.
최수현 연구원이 남긴 마지막 메시지와 함께 전송된 암호화된 파일들을 다시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 파일들 속에는 '아레스'의 핵심 알고리즘 코드와 데이터 학습 로그가 담겨 있었다.
박선영은 밤샘 작업으로 코드를 해독했고, 강주원은 그 로그 속에서 미세한 데이터 변형의 흔적을 좇았다.
"선배... 이거 좀 보세요." 강주원의 손가락이 홀로그램 화면의 한 지점을 가리켰다.
"여기, '아레스'의 자가 학습 모듈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됐어요. 마치... 스스로 오류를 감지하고, 그 원인을 추적하려는 듯한 움직임입니다."
박선영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설마... '아레스'가 스스로 데이터 조작을 알아챈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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