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부. 데이터 파일 X

오피스 스릴러 소설 : 몬스터(7)

by 공감디렉터J

수요일 오후 2시 37분.

최연우는 F가 회사에 계속 남아있는 이유를 찾고 싶었다.

과거 팀장에서 밀려난 것에 대한 복수? 불특정 다수에 대한 이유없는 학살?

F의 노트북에 숨겨진 '데이터 파일 X'가 어쩌면 진실을 밝힐 단서일지도 모른다는 확신이 들었다.

하지만 F는 자신의 노트북을 마치 금고처럼 철저히 관리했다.


연우는 F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며 빈틈을 노렸다. 그러던 중, 장민호 대리가 F의 그림자처럼 붙어 다니며 정보를 나르는 모습을 보며 문득 한 가지 생각이 스쳤다.

F가 민호를 이용해 타인의 정보를 수집한다면, 민호의 노트북에도 F와 관련된 무언가가 남아있을지 모른다는 생각. 민호는 F의 '귀'이자 '눈'이었으니, 그만큼 F의 은밀한 지시를 수행하며 그의 흔적을 남겼을 가능성이 높았다.


어느 날 저녁, 야근을 하던 연우는 잠깐 자리를 비운 민호의 노트북에 시선을 고정했다.

민호는 늘 그렇듯 잠금 설정을 해두지 않았다. 그의 자리로 다가간 연우의 심장이 격렬하게 뛰었다.

들킬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진실을 밝힐 수 있다는 희망이 뒤섞여 그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망설이는 것도 잠시, 연우는 손을 뻗어 민호의 노트북을 조작하기 시작했다.

데스크톱 바탕화면의 익숙한 아이콘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X_Agenda2025”


'... 뭐지?'


“Index_심리반응기록_v9”

“기획 X_예상이탈자_7월 ver”

“서정_6개월 차관찰요약”


숨이 턱 막혔다. 문서 제목에 실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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