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부. 손 안의 목줄

오피스 스릴러 소설 : 몬스터(8)

by 공감디렉터J



연우는 F의 '데이터 파일 X'에서 직원들의 공개되지 않은 정보와 이를 이용한 모종의 음모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극심한 충격에 빠졌다.


'F는 단순히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을 넘어, 그들의 약점을 쥐고 조종하는 '목줄'을 쥐고 있다!'


연우는 F의 다음 표적이 자신이라는 것을 직감했지만, 혼자서는 이 거대한 음모를 감당할 수 없었다.

그에게는 조력자가 필요했다.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한때 F의 팀원이었으며 그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인 박서정 과장이었다.


다음 날 점심시간, 연우는 박서정 과장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박 과장은 평소처럼 냉정하고 침착한 표정이었지만, 연우는 그녀의 눈빛 속에서 미세한 불안감을 읽을 수 있었다.


"과장님, 잠시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연우는 목소리를 낮췄다.


박서정은 연우를 의아한 듯 바라봤다. "이번에는 또 무슨 일이죠? 그렇게 심각한 표정으로."


연우는 주저하다가 결국 입을 열었다.

"F선배님이 과장님 약점을 잡고 있다는 게 사실입니까?"


박서정의 얼굴에서 핏기가 가셨다. 그녀의 눈이 크게 뜨였다.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그녀는 애써 목소리를 높였지만, 그 속에는 당황스러움이 역력했다.


"제가... 장민호 대리 노트북에서 F와 관련된 수상한 파일을 발견했습니다. 과장님에 대한 내용도 있었습니다. 과거 소문들과 관련된..." 연우는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박서정은 순간 말문이 막혔다. 그녀의 시선은 허공을 헤매는 듯했다.

연우의 말이 과거의 악몽을 생생하게 되살렸다.




F가 팀장이었던 2021년.

박서정은 F가 정해준 협력사 대표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협력사 대표의 끈질긴 종용으로 늦은 시간 술자리에 참석하게 되었다.

F 팀장 역시 박서정에게 "협력사 고충도 들어주고, 프로젝트 협의도 해야 하니 꼭 참석하라"며 못을 박아두었던 터였다.

서울 강남의 최고급 한정식집 별채에 들어선 박서정은 불편함을 직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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