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오피스 : 미궁 속으로

Part1. T/F 사라지다 3부

by 공감디렉터J



용의자의 등장, 그리고 새로운 그림자

수사팀은 T/F 팀원들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정우성 대리의 수상한 자금 거래 내역에서 한 남자의 이름을 발견했다. '장민호'. 그는 G-코퍼레이션의 전직 재무팀 직원이었다. 몇 년 전,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해고된 인물이었다. 장민호는 잠적한 상태였지만, 그의 주변에서 정우성 대리와 이민호 과장이 함께 찍힌 사진이 발견되었다. "T/F가 회사의 공금을 횡령해 잠적했다"는 소문이 더욱 유력해지는 순간이었다.

블랙독스는 장민호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에 나섰다. 어둠 속에서 그를 쫓는 발걸음이 빨라졌다.


위협, 그리고 경고

장민호의 뒤를 쫓던 블랙독스 팀은 미스터리한 세력의 위협에 직면했다. 그들이 장민호의 은신처에 접근하려 할 때마다, 누군가 먼저 다녀간 듯한 섬뜩한 흔적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강태윤 팀장의 사무실에 익명의 경고 메시지가 도착했다.


"더 이상 파헤치면 당신도 사라질 것이다."

메시지는 고도의 암호화 기술로 발신지를 추적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왠지 낯익은 신기술이었다.

강태윤의 심장은 차갑게 식었다. 이 사건에 단순히 T/F 팀원들만의 문제가 아닌, 더 거대한 세력이 연루되어 있음을 직감했다. 그는 팀원들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는 생각에 몸을 떨었다.


내부의 적, 혹은 외부의 공모자

수사가 깊어질수록, 회사의 고위 임원들이 뉴비전 T/F의 '신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비정상적으로 개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이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책임자였던 전무 이사 '윤상필'은 T/F 팀원들을 선발할 때부터 특정 인물들을 강하게 추천했고, T/F의 모든 업무 진행 과정을 철저히 통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윤상필 전무는 T/F의 실종에 대해 극도로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동시에 무언가를 숨기려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그의 눈빛은 수많은 의문을 담고 있었다.


'그는 진심으로 걱정하는 것일까, 아니면 이 사건에 깊이 연루되어 있는 것일까?'

강태윤은 윤상필 전무를 향한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를 심문할 때마다 윤 전무의 입술은 굳게 닫혔지만, 그의 불안한 시선은 모든 것을 말해주는 듯했다.


드러나는 불편한 진실

강태윤은 윤상필 전무의 과거를 파헤쳤다. 윤상필은 과거에도 비슷한 형태의 '임시 T/F'를 여러 차례 조직했지만, 대부분 흐지부지되거나 부정적인 결과를 낳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T/F들 중 몇몇 팀원들도 갑작스럽게 퇴사하거나 연락이 두절된 경우가 있었다. 이러한 패턴은 뉴비전 T/F의 실종이 단순한 우연이 아님을 시사했다. T/F는 겉으로는 '미래 혁신'을 위한 조직이었지만, 실상은 회사의 불편한 진실을 은폐하거나, 특정 목적을 위해 이용된 '소모품'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섬뜩한 가설이 떠올랐다.

강태윤은 윤상필 전무의 눈을 똑바로 응시했다.

"전무님, 이 모든 게 우연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당신은 이 T/F에 무엇을 숨기고 있습니까?"


정적 속에서 윤상필의 얼굴은 굳어갔다.


"본 소설은 허구이며,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 사건 등은 실제와 관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