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광주 Jun 26. 2024

앉아서 망해가는 한국, 이것만 투자하자.

그래도 한국에 사는 것이 기회인 이유

지금부터 21년 뒤 2045년에는 나라빚이 국가 경제 규모를 넘어선다고 한다. 특히 가장 큰 원인이  저출생 고령화 때문이라고 하는데 사실 그 문제는 구조적인 문제기 때문에 쉽게 개선되기 힘들다. 그래서 지금 한국은 가만히 앉아서 망해 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예컨대 노후는 갈수록 길어지는데 알토란같은 내 돈, 은행에만 있으면 될까요? 서서히 망해간다는 원화를 믿어도 되는가 말이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우리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기회임과 동시에 행운이다.

지금부터는 가만히 앉아서 망해간다는 한국경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사는 것이 왜 기회인지, 구체적으로는 내 돈을 어떻게 투자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자.

저출생 고령화로 복지지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의 ‘눈덩이’ 나랏빚을 우려하는 글로벌 기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재정건전성은 외환보유액과 함께 대외신인도를 떠받치는 양대 축이다. 예컨대 재정건전성이 계속 악화되면 한국에 대한 대외신용등급이 떨어지면서 투자유치가 쉽지않고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원달러환율도 오르고 수입물가도 상승하면서 물가관리가 어려워진다. 국내 기업들도 금융조달비용이 오르면서 원가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최근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는 재정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56.6%인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나라 빚이 지금부터 21년 뒤 2045년에는 국가 경제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그 이후에도 계속 증가할 것이다. 그런데 이 같은 재정적자의 가장 큰 원인인 저출생 고령화는 구조적인 문제기 때문에 쉽게 개선하기는 쉽지않다. 즉, 지금 한국의 대외신인도가 계속 추락하는 것을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고 있어야 하는 형국이다. 

물론 지금과 같은 고금리도 나랏빚이 늘어나는 것을 가속화할 수 있다.그러다보니 정부여당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직간접적인 압박이 나오고 있다. 예컨대 송언석 국민의힘 재정·세제개편특위 위원장은 지난 14일 “우리가 미국보다 먼저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지난 16일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있다.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내수 회복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그러나 현재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미국이 5.5% 한국이 3.5%로 사상 최대인 2%까지 벌어진 만약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리면 금리 차가 더 벌어지면서 원화약세를 부추켜 환율 불안이 커질 수 있다. 최근 원달러환율이 1400원 대 가까이 상승하는 것도 환율에 대한 불안을 부추키고 있다. 만약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면 자본시장은 매우 불안해 질 것이고 어렵게 잡혀져가는 물가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다. 이 모든 상황을 종합하면 한국경제, 앞으로도 참 만만치 않다. 이러자니 저것이 문제고 저러자니 이것이 문제인 형국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한국에 산다는 것이 기회이자 행운이다. 왜냐하면 달러 혹은 달러자산이라는 안전자산을 하나 더 장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달러 혹은 달러자산이 한국인에게 왜 안전자산의 역할을 하느냐하면 만약 세계경제가 침체국면에 빠지면 대체로 원달러 환율은 오른다. 즉, 가만히 앉아서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 물론 달러자산, 예컨대 달러로 미국주식에 투자했다거나 미국ETF 혹은 한국에 상장된 미국ETF에 투자했을 때는 그로인한 투자손실을 기록할 수 있으나 원달러환율이 오르면 환차익으로 인해 손실의 일부를 만회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그 이상의 이익을 얻기도 한다. 이것은 미국인 투자자라면 절대 기대할 수 없는 이익이다. 그래서 한국인이라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한다. 

다만, 이 같은 장점들을 제대로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기본적으로는 한국탈출, 즉 한국에서 산다는 것에 대한 만족도와 상관없이 투자만큼은 한국이 아니라 미국중심의 글로벌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필자가 2020년 출간했던 베스트셀러 <부자들의 습관 버티는 기술>에서는 물론 유투브 <돈파는가게>를 통해서도 틈날 때마다 한국탈출을 강조했다. 아마 그렇게 했다면 엔비디아든 뭐든 많은 돈을 벌었을 것이고 실제로 그랬다면서 감사를 전해온 사람들도 많다.

뿐만 아니라 최근 필자의 신간 <인생을 바꾸는 봉지라면 재테크>에 소개된 10개 봉지라면의 총 16개 레시피, 즉 포트폴리오 역시 전부 미국자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한국경제와 관계가 없다는 뜻이다. 독자들은 책 앞 페이지에 있는 봉지라면 내비게이터를 참고하여 자신의 투자유형과 투자할 수 있는 기간만 정하면 자신에게 적합한 미국중심의 글로벌ETF 포트폴리오가 마치 봉지라면처럼 쉽고 간편하게 찾을 수 있다. 물론 ISA나 연금저축펀드, IRP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같은 컨셉의 ETF포트폴리오를 한국라면, 즉 한국 주식시장에서 원화로 투자할 수도 있다.

어쨌든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는 더욱더 미국중심의 글로벌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하고 그것이 습관이 되어야한다. 그러기위해서는 내가 처한 환경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야하고 투자를 하는 것 자체가 쉽고 간편해야 한다. 투자, 지금도 늦지않다. 공부하지 말고 끓이자.


<인생을 바꾸는 봉지라면 재테크> 카카오톡으로 구매 or 선물하기 

교보문고: https://kko.to/-Oexq5P3IU 예스24: https://kko.to/kYoUDLgztw


작가의 이전글 왜 미국인가? 앞으로도 미국일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