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의 절반은 단 7개 채널에서 나왔다
파레토 법칙보다 잔인한 시청률의 법칙
요즘엔 볼 게 많아 졌다.
tvN 뿐만 아니라 JTBC 도 꽤 삼삼한 예능이나 드라마를 편성한다.
MBC의 구해줘홈즈를 보면서 다른 동네 구경도 하고,
JTBC의 캠핑클럽으로 이효리와 이진의 삶의 고민을 느껴본다.
U+IPTV 을 가입해서 TV채널을 돌리다보면 (전문용어로 재핑)
200개 넘는 채널이 있는거 같은데 보는 채널은 뻔하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
사무실에서 시청률을 돌려보았다
2018년 1년 동안의 모든채널의 가구시청률 (지역은 전국)
결과는 놀라웠다.
1위 KBS1 과 7위 tvN 까지 7개 채널이 시청률의 51.5% 를 점유하고 있었다.
그리고 200개도 넘는 채널중에 딱 30위까지가 80.2% 를 차지하고 있었다.
궁금해서 유플러스 홈페이지를 가서 확인해보니 225개 채널이 나오고 있었다.
U+tv 안내이미지
상위 13%의 채널이 80%가 넘는 시청률을 점유하고 있었다.
상위 20%가 80%를 차지한다는 파레토법칙보다 더 심하다.
그럼 90%는 몇개 채널?
전체 채널수의 27%인 상위 61위 까지가 90%의 시청률을 점유한다.
IPTV 입장에서는 채널 수를 줄여야 하나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시청률이 낮은 방송채널들도 다 각자의 역할이 있겠거니 생각이 든다.
시청률이 거의 0에 수렴하여 낮게 나오는 방송채널들도 크든 작든 다들 기업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은 방송사업의 특별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