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개설된 Norwood, NJ 학군 초중학교 정규 한국어반
Norwood 학군 초중학교 정규 한국어반 소개
“노우드 (Nowood) 타운은 조지워싱턴 브리지에서 차로 약 30분을 올라가서 뉴저지 최북 쪽에 있어요..” 필자가 Norwood 학군 교육위원으로 처음 당선되었을 때 방송이나 신문 인터뷰를 하면서 노우드라는 타운을 소개해야만 했던 그때가 1998년이었다. 그렇게 한인사회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작은 타운 Norwood였건만, 2023년에는 그곳 초중학교에 어엿이 한국어반이 개설되어 전교생이 매주 한 시간씩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게 되었다.
Norwood 학군은, 그동안 미주한국어재단이 한국어반을 개설한 32 학교 중 한 곳이며, 한국어를 가르치는 류경자선생님은, 미주한국어재단이 선발하여 장학금을 제공하고 뉴저지주 교육청 정규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6기 장학생 중 한 명이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Norwood 학군에 개설된 이 수업은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며 언어적 능력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풍부한 역사와 독특한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내고 있다.
노우드학군에 한국어반 개설은 함께 애써 주신, 샘 박 그리고 이 줄리아나 교육위원님, 김봉준 시위원님, Norwood 학교 한인학부모회원 여러분들의 힘이 모아진 결과이다. 한인사회가 각 학군에 교육위원과 선출직 지역 정치인을 많이 배출하면 나타나는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좋은 예로 뽑힌다.
Norwood 학군 한국어반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긍정적 영향
한국어 수업을 정착시킨 케빈 우머 노우드학군장은 “노우드학군은 지역 및 글로벌 수준 모두에서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는 세계어로 한국어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행운입니다. 모든 학생들은 대면 세계 언어 수업을 통해 스페인어와 한국어 기본 이해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두 언어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중히 선택되었으며, 학생들이 지역 사회 내에서 언어와 문화를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고등학교 수준의 더 발전된 세계 언어 학습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 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미주한국어재단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한국어반 프로그램이 발전해 나가길 기대합니다.”라는 감사편지를 미주한국어재단에 보내왔다.
Norwood 학군 한국어반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긍정적 영향
Norwood 학군에 새롭게 개설된 한국어반은 재학 중인 Korean heritage 학생(한국계)과 non-Heritage (비한국계) 학생 모두에게 교육적, 문화적, 그리고 개인적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세계어 정규과목으로서 한국어를 배울 때 한국계 학생들에게 어떤 혜택이 있는지 알아본다.
문화 정체성 강화: 자신의 뿌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면서 이는 정체성 형성과 자부심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
가족과의 소통 향상: 조부모 등 한국어를 주로 사용하는 가족과 더욱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되어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다.
양방향 언어 능력 개발: 영어와 한국어를 모두 유창하게 구사하는 이중언어 능력을 통해 학업적, 직업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동시에 비한국계 학생들이 누리는 혜택도 다양하다.
다문화 이해와 존중: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키울 수 있는데, 이는 글로벌 시대에 필수적인 소양이다.
새로운 학습 경험: 한국어 학습은 학생들에게 다른 언어 구조와 사고방식을 경험하게 하여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대학 및 경력 기회 확대: 초등, 중학교를 마치고 상급학교, 즉 노던벨리고등학교에서 제공하는 한국어반을 계속 들으면서 고급 한국어 실력을 쌓음으로써, 대학진학 혹은 글로벌 기업에서의 경력 개발에 유리한 스펙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점점 크게 형성되어 가는 한인사회와 타민족이 함께 사는 노우드 타운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은 또 무엇이 있을까?
문화적 다리 역할: 학생들 간, 그리고 지역 사회 내 다양한 문화 배경을 가진 사람들 간의 이해와 연결을 돕는 다리가 될 것이다.
포용성과 다양성 증진:지역 주민 간 포용성과 다양성을 강화하며, 서로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이렇게 Norwood 학군의 한국어반은 학생들과 지역 주민이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며, 사회적 웰빙으로 이어지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 학교에서 전체 한국어반을 가르치고 있는 류 선생님은 한국 중학교에서 국어교사로 교육현장에 있다가 뉴저지로 이민 온 후, 주말 한국학교에서 우리 재외동포 자녀들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헌신했던 경험 많은 교육자이다. 류 선생님은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수업을 하고. 특히 노래, 게임, 전통 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소개한다. 특히, 사회정서학습론 (SEL)을 활용하는 한국어 수업으로 학생들의 공감 능력, 감정 조절을 이끌어서 긍정적이며 책임감 향상을 통해 높은 학습효과를 만들어 낸 결과는 학군 교육감과 교장, 동료교사와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류 선생님이 갖고 있는 한국어를 향한 열정과 풍부한 전문성은 Norwood 학교 전체 학생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는데 아주 소중한 자산이다.
이렇게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미래교사들을 배출하고, 미국 어느 지역에 있던지 모든 학교에 한국어반 꽃을 피우고자 노력하는 미주한국어재단에 많은 응원과 후원을 부탁드리며, 앞으로 계속하여 뉴욕, 뉴저지에서 열심히 한국어를 가르치는 현장을 소개할 계획이다. 2025년 모든 분들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복된 해 되시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