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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지현 May 17. 2022

중학생이 소설을 냈다고? 청소년 작가의 SF판타지 소설

<보이지 않는 신에게 사랑받는 방법> 교보문고 추천도서 선정!

김유리, 『보이지 않는 신에게 사랑받는 방법』


어린 시절, 여러분은 어떤 꿈을 갖고 계셨나요?

우주 비행사나 성악가가 되겠다는 멋진 꿈부터 대통령이나 장관 같은 원대한 목표까지.

초등학교에서 장래 희망을 물어볼 때면 참 다양한 꿈들을 들어볼 수 있었던 기억이 나요. 


꿈을 현실로 변환할 때 가장 어려운 건 어쩌면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바로 그 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소개드릴 『보이지 않는 신에게 사랑받는 방법』의 작가 김유리님은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몇 발짝은 더 앞서 나가신 분이에요.


김유리 작가님은 열여섯 살, 중학교 삼 학년 때 『보이지 않는 신에게 사랑받는 방법』을 집필하셨습니다.

원고를 쥐고 직접 출판사의 문을 두드리셨고, 성인 작가님들께서도 힘겨워하시는 편집의 관문을 지나 이번 5월 마침내  『보이지 않는 신에게 사랑받는 방법』을 출간하셨습니다�





중학생 소설 작가라니, 어떤 분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잠시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평소 저는 평범한 학생이지만, 글을 쓸 때면 우주의 만물이 됩니다. 이 글은 이제 생명을 얻어 만나보지 못한 누군가에게 전해지겠지요. 글에는 힘이 깃듭니다. 소란스러운 제 손짓도 빛을 보게 되면 힘이 깃든 글이 됩니다. 저는 제 글의 힘을 믿습니다. 그렇기에 뚫지 못할 벽을 보며 매일 글을 써 내려갑니다. 

- 『보이지 않는 신에게 사랑받는 방법』 "작가의 말" 중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창작의 고통을 이야기합니다. 

외롭고 고단한 글쓰기의 과정은 '이걸 꼭 쓰고 말겠다'는 분명한 목적의식 없이는 불가능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김유리 작가님의 경우는 어떨까요. 

『보이지 않는 신에게 사랑받는 방법』의 출발점에는 이런 질문이 있었습니다. 

이 세상은 왜 공정하지 않을까? 왜 누구는 더 행복하고, 누군 더 불행한 걸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법한 생각이지만 대부분은 의구심을 갖는 데서 끝을 내곤, 잠시 불평한 뒤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김유리 작가님은 청소년의 특권적 상상력을 발휘해 이런 의구심을 아름답게 풀어냅니다. 

만약, 보이지 않는 신이 행운과 불행을 나눠주고 있는 거라면? 누군가는 더 많은 행운을 받고, 누군가는 더 많은 불행을 나눠받은 거라면? 

그렇게 『 보이지 않는 신에게 사랑받는 방법』이 시작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신에게 사랑받는 방법』은 '보이지 않는 신'이 행운과 불행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준다는 발상에서 시작되어, 다섯 명의 청소년 주인공들이 '사랑'을 무기 삼아 불운을 극복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우주를 건넌 외계인 리빌. 
한 번의 만남을 기억하며 수십 년을 기다린 한월. 
사랑하는 친구를 구하려 사후세계를 건너온 중학생 리원. 
자신은 불행할지언정 모르는 사람들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몸을 던지는 시운.


이들은 최선을 다해 사랑합니다. 글을 읽다 보면 사랑에 온 힘을 다하는 이들의 모습이 부럽기까지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무엇을 위한 수단이나 방법이 되는 게 아니라, 그것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최고의 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음껏 사랑하는 일은 어쩌면 우리에게 주어진 최후이자 최고의 선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세상이 끝내 아름답지 않을지라도 최선을 다해 사랑하는 이 인물들의 다정함은 마음 속에 스며드는 진솔한 위로를 전해줄 겁니다.


 



청소년이 쓴 청소년 소설!

빛나는 사랑 아래 전하는 중학생 작가의 다정한 위로

『보이지 않는 신에게 사랑받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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