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히도 가난이 싫은 것 보다

by 원조글맛집 이경희

나는 가난이 익숙하다. IMF때는 다 같이 못살았고 지금은 풍요속의 빈곤인듯 나는 늘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혹자는 말한다. 너도 잘사는 부유층이 아니냐고. 위를 보면 끝이 없고 아래를 보자면 한이 생긴다. 나와 같은 사람들일 뿐인데 누군가는 약싹빠르게 튀고, 어느 누군가는 게으른 울음을 짓는다. 사회에 매장되지 않기위해 발버둥을 치는데 나는 왜 자꾸 후퇴하는지 모르겠다. 누군가는 힘찬 걸음으로 나아가 그가 휘젓는대로 모양이 지어진다.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이 그러하다. 2025년 1인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개인 고유의 브랜드와 가치화가 주된 골자다. 더이상 돈은 돈의 의미가 없어보이지 싶다.


돈을 많이 버는 일이 과연 옳을까? 내 아버지는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사람이다. 자식에게 몸소 가르치신 분이라 돈에 연연하지 않게 넉넉하진 않지만 가볍지 않게 가르쳐 주셨다. 얼마든지 네가 시간을 아끼고자 한다면 쓰라고 가르쳐주셨다. 나는 그동안 버스를 탈 것을 택시를 탔다고 생각한다. 나는 자가용을 탈 사람이 아닌데 차를 운좋게 물려받아 운전이란것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모두 같이 가야 한다면 나는 운전수가 기꺼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내 착오였다. 버스든 택시든 자가용이든 탄 사람은 남의일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누가 운전하든 그것은 남의 일이다. 진짜 똑똑한 사람들은 자기 손을 더럽히기 싫어한다. 남이 하게끔 놔두고 종결될 무렵 사건을 정리하는 척 하며 뒤로 빠져있는다. 그럼에도 나는 일어섰다. 더이상 약자가 아니다. 내가 뭐 하자있는 사람도 아닌데, 뭐하러 뒤로 숨나.


정치인, 그들이 사회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들은 스스로가 공무원인 적이 없는 사업자일 뿐이다. 그들의 입맛에 맞게 정책을 만들어놓고 나는 모르쇠, 몇십년이 지나도 길게 보고 법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또 모르쇠, 물부족, 산불이 발생해도 입벌구 모르쇠이다. 그들은 재해에 관심이 없다. 가난도 재해인데. 그저 지 밥그릇만 신경쓴다. 누가 뭐라든 법의 심판으로 무엇을 하는 것은 바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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