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Oh My Life

기쁘고 슬프고 그리운 풍경

사랑만 남겨두고 떠난 나의 강아지

by somehow


바다를 좋아하는 뤼팽이와 남편_어느해 안면도 바다


0827_어제는 남편의 생일,

0828_오늘은 바다를 좋아했던 우리 강아지 뤼팽이 2년전 세상을 떠난 날.



2018년 8월 27일에도 우리는 뤼팽이의 회생을 간절히 바라며 생의 마지막이 가까운 그 아이를 병원에서 차마 강제로 떠나보내지 못하고 집으로 데려왔다.

결국 유난히 무더웠던 그날 밤새 심하게 앓던 뤼팽이를 8월28일 새벽무렵, 계속 그 고통을 견디게하는 것이 모두의 고통임을 깨달은 우리는 서둘러 병원으로 향했다.

안정제를 맞으며 점차 호흡이 가라앉던 뤼팽이는 끝내 길지 않은 15년의 생을 우리 곁에서 마감했다.

2년여 시간이 흘렀어도 저 작고 안타까운 존재가 우리에게 15년동안 남겨준 사랑과 기쁨은 여전히 가슴속에 남아있다.


아무런 계산도 욕심도 없이, 오로지 순수하고 무조건적으로 우리를 사랑하고 떠난 최고의 강아지, 뤼팽이의 명복을 오늘 또 빌어본다.



메모리얼 월 for 뤼팽
안면도 꽃게다리 위, 뤼팽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어느새그리운, 물만난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