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수고를 뒤로하고 가는 지난주말_풍경
_최선을 다하고 물러나는 바람개비들에게
지난 주말, 먼지 닦아 창고로 들여보내기위해
한자리에 불러모은 녀석들.
몇 안되는 우리 가족에게 이렇게나 많은 바람이 필요했나 싶다.
언제부터가 여름철 필수품이 돼버린
제습기도 열일 했다.
에어컨은 한 일주일정도 틀고 끝났으나 이른 여름부터 엊그제까지 올 여름에도 참 수고많았구나, 싶어 문득 다시 보니
어쩐지 고개숙인듯 시무룩해보인다.
떠나기 싫은 듯?
그래, 우리 내년 여름 다시 만나자며
광나게 닦아두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