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껍질을 벗고, 숨으로 남는다
이름 너머로 기운 곁들은이따금 언덕 너머 풍경처럼 다가온다.줄기는 없다.그러나 스스로의 방향을 꿈꾼다.꽃은 없다.그러나 피어날 기미가 깃든다.그림은 말하지 않는다.대신 잊힌 기억의 모서리를 들춘다.그 모서리에 닿아신비의 숨을 따라 움직인다.먼 흐름, 켜켜이 쌓인 어느 문턱에 이르러낡은 시간의 옷을 벗는다.해묵은 진실,심원의 가장자리에서 비로소 숨결로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