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양조위>

프롤로그- 양조위를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까?

by 햇볕 냄새

동네 책방에 들러 <아무튼, OOO> 시리즈를 보다가 <아무튼, 장국영>을 발견하곤 바로 이런 생각을 했다.


어랏, 왜 <아무튼, 양조위>는 없는 거야???

왜, 왜, 왜??????????


언제나 장국영보단 양조위!!를 외치던,

눈빛으로 모든 걸 다 말할 수 있는 건 양조위가 세상 최고!라고 믿는 내 마음 속에서 한동안 잊고 있었던 팬심이 확 솟아났다. 어떻게 양조위가 없을 수 있냐고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오히려 누가 먼저 안 써서 다행이다, '그럼 내가 한번 써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그의 영화 목록을 쭈욱… 써내려갔다.

아.. 쓰면서도 생각했다.

여기서 진짜 멋있었어, 저기서도, 아니 이게 최고..

심지어 귀엽기도 했어.

아니 어쩜 코믹한 연기도,

찌질한 연기도 이렇게 찰떡이야. 그럼 나 오늘부터 찌질한 남자를 좋아할래.


이렇게 시작된 덕질.

그냥 사심 가득 담아서 양조위를 찬양하고, 추앙하고^^

(박해영 작가의 <나의 해방 일지>를 본 사람이라면^^)

그의 영화를 하나씩 다시 보고 싶어서 시작한

나만의 <아무튼, 양조위> 시리즈


나는 원래 쓸데 없는,

무용한 짓을 잘 하고

무용한 것을 좋아하고,

그런 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또 좋아하니까.


근데,
저... 양조위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나요??


나는 왜 좋아하냐면.....

하고 주저리 주저리 적었다 지우고를 반복했지만

어느 것도 완전히 내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서

결국 다 지워버렸다!

그런 건 글을 쓰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낸 것일뿐..


눈빛이니

연기니

소년같음이니

뭐니 그런 걸로 다 설명할 수 없이

그냥,

그냥 좋은 거다.

맨 처음 봤을 때부터, 그 때도 나는 양조위가 좋았다.

이유 없이 좋아야 진짜 좋은 거라는데,

아무튼 나는 양조위가 좋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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