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ually

by 한은화

사실은 , 내가 어떤 정신으로 사랑을 했었는지 잘 모르겠어

당신의 대한 글을 쓰는게 너무 지겨우면서도 시간이 나면 날때마다

적고 있는 걸 보아하니 이제는 내 삶에 일부분이 되어버린 게 아닐까 싶어


그 누구보다 글을 쓰고 싶었어, 어떤 형태의 글이든 상관이 없었지

그냥 내 머릿속에서 나오는 감각들과 마음속 어딘가에서 튀어나오는 감정들을

낯설지만 낯설기 어려운 나라의 언어로 정리한지가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


8년이란 시간동안 글을 제대로 쓸 시간은 없었지만, 그래도 글을 쓰기 위한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걸 내려놓고 살아왔던거 같아

구질구질한 마음씨로 잡기에는 충분한 사랑들이 있었지만 나는 항상 그랬어

사랑보단 이별후에 남는 감정에게 따뜻하게 안녕 이라고 인사할 줄 아는 그런 사람


어쩌면 사실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던게 아니었을까 싶네.


바라면 바라는 만큼 이룰수 있다고 믿고 살아왔어

그래서 지금 당장의 아픔보다는 이 아픔뒤에 찾아올 새로운 감정에게

따뜻하게 인사하며 잘 이겨냈다고 아픔을,

지금의 내가 이곳에 서서 또 다른 감정에게 사랑한다고 말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이번 아픔은 평생의 지울 수 없는 흉터를 만들어낸거 같고

고운 마음씨가 나오지 않는 아픔인걸 알아버렸지

어쩌면 내가 너무 운이 좋은 사랑들만 해온게 아닐까 싶어


사실은 난 아직도 당신을 너무 사랑하고 있어

하지만 사실은 사랑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어

책임지지 못할거 같아서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