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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ewon Oct 25. 2022

1년 동안 매일 2만 보를 걸으면서 알게 된 것들

늴리리만보 걷기 리츄얼 모집 안내

1. 어느덧 ‘닐리리만보 걷기 리츄얼’을 시작한 지도 1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혼자서도 뉴스레터 구독자 2만 명이 될 때까지 매일 2만 보를 걸을 생각이긴 했는데,


2. 걷기에 관심 있는 분들과 함께 걸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서 걷기 리츄얼 프로그램을 한 번 만들어봤답니다. 실제로 운영해보니, 확실히 혼자 걷는 것보다는 랜선으로라도 함께 걷는 것이 훨씬 더 재미있더라고요.


3. 그렇게 걷기 리츄얼을 운영한 덕분에, 그리고 함께 걷기 리츄얼을 하시는 분들 덕분에 지난 1년 동안 4~5일 빼고는 거의 매일 2만 보를 걸었어요 (호호)


4. 그렇게 걷기 리츄얼을 1년 동안 진행하면서 깨달은 것이 하나 있는데요. 그건 바로,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것이 더 많은 것을 성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점이었습니다.


5. 매일 2만 보씩 걸으면 한 달에 대략 450km 정도를 걷는데요. 서울에서 부산을 가는 거리보다 더 많이 걷는 셈인데, 아무리 걷기에 타고난 재능을 가진 사람도 축지법을 쓰지 않고서야 단 며칠 만에 450km를 걸을 순 없겠죠.


6. 그리고 시간 프레임을 1년으로 늘리면, 지난 1년간 저는 대략 5000km 이상을 걸은 셈이 되는데요. 축적의 관점에서 봤을 때, 이처럼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것만큼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과연 있을까요? 아무리 재능이나 감각이 뛰어난다고 해도, 심지어 어떤 놀라운 기술을 개발한다고 해도, 하루아침에 5000km를 걷는 건 아마도 그리 쉽지는 않을 겁니다.


7. 물론 저는 매일 2만 보를 걸었지만, 1만 보를 걷는 분들을 기준으로 생각해봐도 1년을 꾸준히 걸으면 대략 2000~2500km를 걷는 것이 되는데요. 놀랍게도, 말도 안 되는 리츄얼 프로그램 같지만 이 리츄얼을 1년 동안 꾸준히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꽤 계신데.. 걷기 리츄얼을 하면서 2000km 이상을 걸으신 분들이 꽤 계신 셈이죠.


8. 이렇듯 걷기 리츄얼을 만든지 1주년이 다 된 만큼, 앞으로도 더더 좋은 리츄얼을 만들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고민할 예정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혹시나 11월부터 시작하는 걷기 리츄얼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자세한 내용 참고 부탁드리옵고,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는데, 날씨가 쌀쌀할 땐 걷기가 최고입니다 ㅎㅎ 그리고 늘 감사합니다 ;) 


썸원 리츄얼 안내 보기 : https://somewon.notion.site/1-2022-11-12-2-1d8c99d89f814264a0d9f29599922a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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