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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ewon Mar 25. 2023

아무리 대단한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한다고 해도..

요즘 ‘프롬프트 엔지니어’라는 것이 뜨고 있다고 한다

1. ChatGPT 등의 인공지능 서비스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요즘 ‘프롬프트 엔지니어’라는 것이 뜨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한 테크 기업은 이 일에 연봉 4억 원까지 불렀다고..


2. 물론 일각에선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곧 사라질 직군"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현재의 인공지능 서비스들은 그걸 만드는 사람조차도 인공지능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를 완전히 다 알 수는 없어서,


3. 단기적으로는 1) 더 나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도, 2) 그리고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고 싶은 기업이나 개인을 위해서도, 인공지능 서비스에 어떤 입력어를 넣어야 하는지를 잘 아는 사람이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고..


4. 즉, 아무리 뛰어난 인공지능 서비스라도 내가 필요한 답을 알아서 찾아주는 것이 아니라, 결국에는 어떤 명령어를 집어넣어야만 어떠한 결과물이 나오고, ‘어떤 명령어를 집어넣느냐’에 따라 그 결과물 또한 완전히 달라지다는 이야기. 그렇기에 전문적으로 명령어를 입력하는 일을 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는 분야가 뜨고 있다는 얘기인데..


5. 결국 제아무리 대단한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한다고 하더라도, ‘인풋(Input)에 따라 아웃풋(Output)이 달라진다'는 이 단순한 사실을 변하지 않는 셈.


6. 그렇기에 다소 뜬금없지만, 어쩌면 앞으로도 ‘한 개인이 자신의 인풋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는 계속해서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7.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 인풋이란, 결국 1)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 2) 어떤 콘텐츠를 소비하느냐, 3) 어떤 경험을 하느냐, 대체로 이 3가지로 수렴되는 편이라서..


8. 사람들이 잘 의식하진 못하지만, ‘자신이 어떤 콘텐츠를 소비하고 어떤 사람들과 연결되느냐’는 자신의 삶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일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자신의 삶에서 좋은 콘텐츠를 얼마나 자주 만나느냐?' 또한 꽤 중요한 문제일 수 있고.


9. 괜히 성공한 사람들 중에서 ‘좋은 삶은 독서(=좋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는 이야기다.


10. 그런데 의외로 사람들 중에는 '자신이 어떻게 콘텐츠를 소비하는지'를 관찰하거나,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경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더라. 그냥 피드에 뜨는 대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11. 그래서 좋은 콘텐츠를 발견하기 위해 자신의 습관을 되짚어 보는 ‘콘텐츠 탐험대’라는 리츄얼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단순히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모임을 만들었다가, 지금은 어쩌면 앞으로 꽤나 중요한 역량을 쌓아가는 모임일 수도 있다는 이상한 생각마저 하고 있다.


12. 자신이 보는 콘텐츠를 관리하는 일은, 즉 자신의 콘텐츠 소비 습관을 가다듬고 관리하는 일은, 인풋에 있어서 꽤나 중요한 요소일 수 있으니까.


13. 그리고 좋은 질문을 던지거나, 괜찮은 명령어를 입력하려면, 기본적으로 1) 내가 무엇을 아는지, 2) 그리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명확하게 알아야 하는데..


14. 이 또한 좋은 콘텐츠를 계속해서 찾아서 소비해야 하는 이유와도 연결된달까? 정말 좋은 콘텐츠들은 삶에서 내가 미처 몰랐던 부분이 무엇인지, 내가 살면서 놓쳤던 부분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니까.


15. 그래서 이상한 결론일 수 있으나, 인공지능 시대가 오든 그렇지 않든, 결국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경험하는 건 앞으로도 계속 중요한 일인 것 같은데..


16. 그런 의미에서 현재 콘텐츠 탐험대에 참여할 분들을 모집하고 있는 건 안 비밀쓰.. 아무쪼록 많은 관심 부탁드리옵고, 늘 감사합니다 ;)


콘텐츠 탐험대 모집 안내 보기 : https://somewon.notion.site/71127a8c87b945e18515cd69a3c75d9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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