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y Osmani의 <Becoming a good engineer is about collecting experience>을 참고해서 작성했습니다.
1. 사람들이 간과하지만, 일을 잘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경험을 잘 수집하는 겁니다.
2. 별 의미 없는 사소한 프로젝트라고 여겨지더라도, 그걸 수행하다가 알게 되는 새로운 기술이나 도구들이 다음 프로젝트를 할 때 귀중하게 쓰이는 경우는 의외로 꽤나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모든 게 연결되기도 하고요.
3.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을 할 때 감각을 곤두세우고 경험을 수집하기보다는, 특정 툴이나 방법론을 배우거나 익히는 데 더 몰두합니다.
4. 개발자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특정 기술 언어를 잘 쓰고 통달하는 게 사소한 경험을 축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는 말입니다.
5. 물론 일의 초반에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커리어를 쌓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에 단순히 특정 기술이나 방법론을 잘 활용하는 것보다, 보다 광범위한 관점에서 일을 바라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엮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될 겁니다.
6. 특히 ‘특정 방법론을 잘 안다는 것’과 ‘그 방법론을 언제 활용할 때 가장 효과가 있는지를 아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7. 하지만 경험 없이 방법론이나 테크닉만 배운 사람들은 모든 문제를 자신이 익힌 기술로만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아무리 그 기술에 통달했다고 해도, 어느 순간엔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죠.
8. 더불어 세상의 많은 문제들은 특정 기술을 익혔다고 해서 쉽게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지 않습니다. 정말 가치 있는 문제들은 오히려 복잡하고, 여러 사람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통합적으로 활용해야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죠.
9. 특히 전문가로 성장한다는 것이 본인이 다룰 수 있는 기술의 수를 늘려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일을 잘한다는 건 단순히 쓸 수 있는 기술이나 스킬이 많다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니라, 지금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를 잘 안다는 걸 의미합니다.
10. 그리고 이를 알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제에 노출되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어떤 기술을 잘 익히면 내 커리어는 잘 나갈 거야’라고 생각하는 건 편안한 생각일 수 있어요. 무언가를 깨지면서 배우고 경험하는 일보다는 그게 훨씬 쉬운 방식이니까요.
11. 그렇기에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해보는 일은 커리어를 쌓아가는 데 꽤나 중요한 일일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기록하기’입니다. 경험은 기록되지 않으면 쉽게 휘발되고, 기록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당신이 어떤 경험을 했는지를 제대로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12. 따라서 커리어를 쌓아가는 데 있어 ‘경험’과 ‘기록’은 양쪽 날개 같은 겁니다. 이 두 날개를 가지고 날아야 높이 올라갈 수 있어요!
13. 마지막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최고의 해결책은 종종 예상치 못한 것들을 결합할 때 나옵니다. 그러니 요즘 무언가가 뜬다고 해서 그걸 하나 익히면 내 커리어가 잘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다양한 문제에 직접 부딪히고 경험해보고, 이를 기록하고 토론하면서 커리어를 쌓아가세요. 그게 커리어를 잘 쌓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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