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집을 만들기 위한 여정
최신 유행을 좇지 않고 내 취향을 밀어붙인 덕인지, ‘시공을 해서 후회하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이사한 지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전부 만족스럽다.
다만 방충망은 아예 잊고 있었던 터라 ‘시공하지 않아서 아쉬운 것’에 속한다.
하지만 교체 비용이 크지 않고 시공 자체도 복잡하지 않은 것 같아, 올여름을 지내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실링팬은 꽤 오래 고심했는데, 내 집 특성상 천고가 높지 않고(다운라이트 시공 때문에 천고가 낮아짐) 거실이 좁아(베란다를 살린 비확장 거실) 실링팬을 시공했다면 집이 답답해 보였을 거라 생각한다.
이것은 ‘시공을 하지 않아서 잘한 것‘. 언젠가 천고가 높고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한다면 실링팬을 시공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