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 인생의 치트키

show me the money

by 솜늄

인생의 치트키가 있다면,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나요? 저는 있습니다. 그런 게 있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얻어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나름대로 열심히 이 '치트키'를 찾으려고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교육을 받으면서, 마음 가는 대로 경험을 쌓으면서 알 수 있었던 것은 스스로의 생각을 인지하는 힘이 곧 우리 인생의 치트키라는 걸 알았습니다.

도대체 메타인지가 무엇이 길레 이 힘이 인생을 치트키 쓴 것처럼 살게 해 줄까요?


들어가기 앞서서 간단히 메타인지 테스트를 해볼까요?

우리들은 가끔 기분 나쁜 행동을 하는 타인을 봅니다. 지하철 진상이나, 옷가게 진상, 백화점 진상, 비매너 행동들... 이런 행동들을 보다가 정작 내가 이런 행동을 할 때, '아차!' 합니다.

'설마 내가 그 사람이랑 같은 행동을 한 건가?'

이런 생각이 든다면 축하합니다!

당신은 스스로를 돌아보는 메타인지를 하며 살아가고 계십니다. 이런 경험이 메타인지를 자연스럽게 하는 순간이고, 의도적으로 연습하다 보면 이렇게 타인을 통해서 뿐 아니라, 숨 쉬듯이 메타인지를 할 수 있습니다.


메타인지를 해야 하는 이유


메타인지를 하면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미래지향적으로 살 수 있습니다. 스스로의 생각을 타인의 시선에서 보면서 우리는 내 생각의 오류나 모순을 고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현재와 과거에서 벗어나서 미래지향적인 생각이 우리에게 유익함을 알고, 그런 생각으로 스스로를 자연스럽게 유도합니다.

얼마 전에 다이어트를 하면서 '오늘은 운동을 했으니 간식 조금은 먹어도 된다'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모순이 있습니다. 운동을 한건 플러스 요인입니다. 하지만 간식을 먹으면 그만큼 살이 찝니다. 결국 원래 목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면 간식을 먹지 않는 게 목표 달성이 가능하게 합니다. 그리고 저 이후 간사한 마음이 들 때마다 메타인지를 하면서 절제를 했더니 목표한 몸무게까지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잘할 수 있습니다. 어쩌다 어른에 김경일 교수가 나와서 한 TV프로그램 제작진에 대해 말해 줍니다. 상위 0.1% 공부 잘하는 학생과 평범한 학생과의 차이를 알려고 다양한 대조군을 만들어서 비교를 해봤더니 큰 차이가 나는 항목이 없어서 너무나 곤란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전문가인 김경일 교수와 제작진은 메타인지 항목을 검사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거기서 드러난 것은 다름 아닌 메타인지가 뛰어난 학생이 성적이 0.1% 최상위권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진행된 실험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영어 단어 20개를 보여주고 기억하는 것을 써보라는 과제를 줍니다. 여기서 적기 전에 몇 문항이나 암기 가능한지 미리 예측해서 알려줍니다. 이 부분의 차이가 0인 학생이 최상위권이었습니다.

이런 학생들이 뛰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제대로 구분했기 때문입니다. 그걸 통해서 시험공부를 할 때, 공부할 과목을 파악하고, 어디를 공부할지 계획합니다. 또한 문제를 풀 때 논리를 도약하는 부분이 없는지, 내가 알고 있는 부분이 어떤 문항까지인지, 그래서 다음에 이 문제를 틀리지 않으려면 어떤 지식과 어떤 논리 전개 방식을 해야 할지 알기 때문에 계속해서 고득점을 취할 수 있는 것이죠.


메타인지를 키우려면 해야 할 일


내가 스스로 '알고 있다'라고 생각한 것을 스스로 설명해 보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문득 말이 막히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런 부분이 내가 알고 있다고 '착각'한 일이라고 스스로 '인정'하면 메타인지를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글로 적은 대로 명료하며, 간단한 대신 어렵습니다.


그래서 실수해도 괜찮으니 일단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보지 않고서 알 수 있는 '지식'은 누구나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로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행함을 통해 얻은 '진실로 알기'는 스스로 도달한 진실된 지식이 됩니다. 행함으로 이룩하는 어려운 앎이 곧 스스로의 무지 너머의 내가 '안다'라고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지식일 것입니다.


여기서 수많은 사람들이 왜 책을 읽으라고 하는지가 드러납니다. 책은 하나의 생각 덩어리입니다. 이것을 진득하게 나의 세계에 들이는 것을 통해서 우리는 인지의 확장을 느낍니다. 그런데 이걸 계속 반복하다 보면 '어? 어디서 봤는데, 또 보게 됐네' 같은 말들이 쌓입니다. 수많은 교차점을 그려가다 보면 어느새 진짜 지식, '지혜'라는 부를 수 있는 앎의 결정체를 만나게 됩니다. 이 지혜를 쌓은 사람이야말로 수많은 과거의 현인의 제자로 세상을 당당하게 나아가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이 인생의 치트키를 사용해서 인생의 지배자가 되기를 빕니다.


말로 쉽게 설명할 수 없으면,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한 것이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1879 -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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