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헝가리

부다페스트, 마차시성당, 골목길, 현실에 대한 단상

by sonagi


해외여행하면 무조건 배낭여행만을 고집했다.

여행사를 통한 해외여행은 신혼 때 말고는 없다.

처음 준비가 어렵지 젊다면 반드시 배낭여행이

멋이고 맛이다라고 당연시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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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데 이젠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몸이 무거워지고 다리가 약해졌고 다음날

아침에도 쉽게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집에 돌아오고 나서도 오랫동안 후유증을

앓았는데 이젠 젊음도 다 갔구나 하는 씁쓸함이

밀려온다. 다음 여행부터는 여행사 신세를

져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

이게 왠 날벼락이냐? 코로나 19 때문에 온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한가하게 여행

계획을 꿈꾸기엔 상황이 물벼락 맞은 신세다.

시간이 지나면 저 바이러스도 잡혀서 잠잠해

지겠지만, 그동안 폐포에 상처를 준 여러 사건들

'예를 들면 동양인 비하 같은' 은 씻어지지 않을 것

같다. 세상 역병이 돌면 인간 본성이 다 드러난다

했는데 미디어에서 접한 현상이 전부는 아니겠으나

우려스럽고 찝찝한 마음은 떨칠 수가 없다.

.

한 가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위기에 강한 것이

정말 DNA에 무슨 인자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서로 미워하고 헐뜯어도 지금의 단합된 모습과

차분하게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시민의식은

세계적이니 말이다. (난 적어도 그렇게 생각한다.)

너무 뻔한 이야기일까? 아니 "대~한민국"

모두 힘내었으면 하고 소리 한 번 질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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