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회상
‘우리 동네, 성북동’
70년생 소년은 추억이 밥이다.
폭주기관차처럼 급변했던 산업화는 알리 없다.
그저 해지는 줄 모르고 이 골목 저 골목 뛰어놀다
밥때가 되어서야 집에 돌아오고는 했으니까.
겨울이면 함박눈 쌓인 비탈길에 악동들 썰매가
경쟁이었고 전선줄 없는 돌산과 성터는 연날리기에
좋은 장소였다. 깡통에 구멍을 송송 뚫어 쥐불놀이
맛은 또 어떠한가?
어린 시절의 우리 동네는 내게 아련한 기억과
추억이다. 지금은 성북동도 삼선동도 창신동
돈암동, 북정동도 모두 옛 동네의 모습들이 많이
사라졌다. 옛 친구들 기억도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