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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nagi Nov 28. 2021

갈길 잃은 낙엽

겨울이 온다기에....

바람에 뒹굴던 낙엽이 오갈 데를 모르고

서로 부둥켜안고 긴긴 계절을 보낸다.

뉴스에서는 가을 끝을 버려야 할 때라고

겁을 주는데 아니나 다를까 목구멍이

간질간질한 게 옷 한 겹 더 껴입게 만든다.

감기라도 걸리면 하~ 세상 하직하는 것

만큼이나 두렵다.

단단히 마스크 쓰고 출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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