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그림 잡썰 2

대나무 펜, 스페인, 바르셀로나, 골목

by sonagi



‘도화지에 대나무, 먹, 수채물감

스페인 바르셀로나 골목’


준비물 : 거친 도화지, 가는 대나무, 먹, 수채물감


오늘 잡썰은 대나무 펜 그림이다.

도화지는 취향에 따라 거친 것 부드러운 것 선택.

대나무는 쓰다버린 빗자루에서 갈비뼈 하나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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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가지 끝을 칼로 다듬어서 펜촉처럼 만든다.

검은 먹을 사용하고 물로 농담을 조절한다.

대나무 촉이 단단하므로 필압이 중요하다.

힘주어 그리게 되면 선이 뻣뻣하다. 힘을 빼고....

가볍게 잡되 선이 엇나가도 계속 그려나간다.

필압을 강조했는데 피아니스트의 부드러운 손

놀림을 상상해보라. 그림도 음의 흐름을 타듯

자유로워야 한다. 경직되면 멋없다.

빛이 들어오는 방향과 그늘 표현으로 깊이감을

더한다. 과장된 원근감과 컬러를 입혀 밋밋함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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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로 그리기는 특별한 기법이 아니다.

그러나 선이 텁텁하고 자유로우며 신선하다.

정돈된 선, 세부 묘사에 답답함을 느끼면

가끔은 제멋대로 튀는 투박한 대나무 펜으로

그림을 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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