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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NA Aug 20. 2015

나의 하루는 연남동에서

소박하고 이국적인 매력에 빠져보세요.



나의 하루는 연남동에서.





연남동의 매력이라 하면, 당연히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유니크한 샵 들이다. 하다 못해 미용실 하나, 신발 가게 하나도 감성으로 똘똘 뭉친 연남동의 가게들. 동진 시장을 시작으로, 골목 골목 지나가다보면 우연히 만나는 재미가 있다.




⓵ 무채색의 신발가게


부담스러울 정도의 화이트 톤으로 무장한 신발 가게는 슬립온과 로우 컨버스를 주로 팔고 있었는데, 미니멀한 디자인 속 신발은 우아하고 고급스러워 보였다.




⓶ 연남동의 마스코트, 씨클드로


내가 갔을 땐 문이 닫혀 있어 아쉽게도 들어갈 수 없었다. 예전에 들어가 본 적이 있어서 크게 궁금하진 않았지만, 연남동에 왔으니 선인장 숍 씨클드로는 빼 놓을 수 없는 코스라 그런지 살짝 허전했다.




⓷ 길을 가다보면, 꽃집


연남동에서는 길을 가다 곳곳에서 꽃집을 볼 수 있다. 꽃집 마다 분위기는 모두 다르지만, 한가지 공통적인건 그 분들의 꽃 사랑이다. 어느 것이든 식물에 관한 것을 물어보면 다들 친절하게 대답해주시니, 구경할 맛도 나고 상식도 쌓아갈 수 있다는 거.




⓸ 다양한 소품 샵



연남동의 소품샵은 뭔가 다르다. 분위기도, 감각도, 주인도. 세련된 느낌 보다는 그들만의 취향을 엿볼 수 있어 더욱 보는 재미가 있는 연남동의 소품샵들. 위 사진은 픽시라는 일본 풍 인형 직수입 가게이다.



연남동을 대표하는 가게들 중 하나, 바로 네온 문. 빈티지한 소품들, 과거로 돌아간 듯한 색감에 여자도, 남자도 홀랑 반해버릴 수 밖에 없다. 소품은 하나같이 정신없이 진열되어 있고, 사람은 또 너무 많아 복작거리는 곳. 그래도 재밌다.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연남동의 네온 문.



연남동 40키친은, 40홈으로 바뀌었다. 가게 주인분의 센스로는 음식점을 하기 아까웠던 걸까. 들어서자마자 일본의 가정집 느낌과 색다른 이국적인 느낌이 반긴다. 자잘한 소품들 모두 빈티지하고, 색감 마저 눈을 뗄 곳이 없다. 이곳은 마치 내가 연남동이라는 것을 뽐내는 듯, 한다.




연남동의 많은 가게들은 '감각'을 가지고 있다. 그저 형식에 맞추기 급급해 가져다 놓은 소품들이 아닌, 사람의 손길과 애정이 담겨 있어 볼 때도 마음이 움찔, 하곤 한다.


자주 가기는 힘든 동네, 사실 자주 가도 볼 건 정해져 있는 동네지만, 느긋해 지고 싶은 오후나 감 떨어진 어느 날 무작정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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