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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NA Oct 15. 2015

7:26


7:26




옆자리 남성은

밤에 잠을 설친 걸까

매일의 일상이 버거운 걸까


꾸벅

고개를 떨구다

결국 내 어깨까지 온다


불쾌하려던 마음은 잠시,

문득 젊은 날의 아버지가 떠오른다

나를 만든 그의 과거는

누군가의 어깨가 필요하지는 않았을까


어깨로 부딪혀오는 그의 머리를

아버지

부르며 그대로 아침을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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