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이력서를 고쳐 쓰는 날
프로 직장인의 루틴
집에서 밥을 해 먹고 설거지하기가 귀찮을 때가 참 많다.
세상엔 집에서 밥을 먹고 설거지하는 사람과
밥을 먹기 전 설거지하는 사람이 있어.
오래전 설거지가 귀찮아 그냥 누워있을 때 동생이 해주었던 이야기다.
동생은 성격이 깔끔하다. 잘 정리 정돈된 책상과 옷장, 모든 것이 말끔하게 정돈되어있다. 많은 일본 브랜드에서 떠오르는 Cozy : (안락한)라는 단어가 그에게 잘 어울려 보였다. 그는 일본에서 7년째 살고 있다.
반면 나는 그렇지 못했다. 밥 먹기 전 싱크대에 쌓여있는 밥그릇과 접시, 수저를 씻어야만 밥을 먹을 수 있는 환경이었다. 부끄러웠다.
당신은 어떤 종류의 사람인가?
인생에 첫 취업을 했다.
하지만, 사회의 첫 발을 내디뎠을 뿐이다.
앞으로 여러 유혹들이 찾아온다.
이직,
창업,
공부를 더 해볼까?
등등...
* 아! 요즘은 온라인 인플루언서(유튜버 등)도 후보군에 속한다.
실제 내 주변에 사람들은 대부분 망설이다 인생을 보내는 편이었다. 말로는 뭔들 못하랴. 생각만큼은 만리장성도 쌓고도 남을 사람들이 회사 내에 수두룩했다.
나는 내 인생의 경로를 스스로 설정해서 찾아가는 편이다. 항상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리해놓는다. 그리고 어떠한 제안(이직 스카우트)이나, 모집 공고가 있을 시에 고민 1분도 않고 바로 진행한다.
그 어떠한 선택지가 찾아오더라도, 빠른 결정을 내린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직장인이 된 후 매년 12월 31일 빼놓지 않고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이력서 업데이트다.
대체 불가능한 그런 캐릭터.
나의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싶었다.
한 해 동안 스스로를 반성하고 새해에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기 위해 이력서 업데이트는 완벽한 툴(Tool)이 될 수 있다.
내가 "이력서 업데이트"를 하는 순서.
1. 프로젝트성 업무를 이력서에 업데이트했다. -- 각 종 보고서 / 언론에 실린 기사 및 영상 / 나에 대한 평가서 등은 첨부자료로 보관한다.
2. 이수한 교육 / 증서 등을 업데이트했다. -- 실무에 부족한 부분은 내년 목표에 반영한다.
3. 어학성적 및 기타 자격증을 취득했다면 업데이트했다. -- 만료된 어학성적표가 없는지? 자격증 유효기관 관리에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
4. 새로운 취미나 / 특기, 관심분야가 생겼다면 업데이트했다. -- 나의 오리지널리티를 꾸준히 유지하되, 트렌드에 맞는 취미나 특기도 찾아가는 편이다.
5. 사진도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 세월이 갈수록 나의 모습도 변하는 법. 사진도 최신 것으로 갈아야 한다.
6. 커버레터(Cover letter)도 고쳐 썼다. -- 경력이 쌓일수록 커버레터 한 문장의 내공도 깊어진다.
"완벽한 직장인"이 되는 법 (by 이상한 직장인)
이력서는 언제든지 꺼낼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당장 회사를 떠나라는 의미가 아니다. 스스로를 비춰내는 객관적인 지표(거울)다.
주기 :
상시(큰 프로젝트를 마쳤을 시)
매월 말
매년 말
업데이트하여 최신 상태로 유지하자.
식사 전 설거지는 되어있어야 한다. 밥을 먹기 위해 설거지를 해야 하는 상황은 스스로 만들면 안 된다.
이력서도 마찬가지다.
모집공고나 스카우팅 제안이 있어야 쓰는 것이 아니다.
언제든지 자신이 벌여놓았던 일들의 설거지가 되어있어야 한다.
** 참고,
과거 해외 취업을 위해 나는 Microsoft Word 포맷으로 이력서(CV)를 작성해두었다. (아래 참조)
에서 나의 프로파일(Profile)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다.
해외 취업을 목표로 하는 분들에게는 링크드인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직장인을 위한 SNS라 보면 된다. 이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으로 더 검색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