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한다는것.... 성장한다는 것
예일대학의 졸업시험날, 한무리의 학생들이 연구실에 모여 마지막 시험을 치르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자신감에 차 있었다. 어떤 몇몇은 이미 취직을 했고 나머지는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찾는 중이었다. 명문대를 졸업한다는 자부심으로 가득한 그들은 학교 밖의 세계도 쉽게 정복할 수 잇을 것 같은 자신감으로 충만했다.
졸업시험 전, 교수는 학생들에게 전공 서적을 참고해도 좋으나 절대로 부정행위만은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학생들은 겨우 다섯문제 밖에 되지 않는 시험지를 받으며 싱글벙글 하였다.
시험은 세시간 만에 종료되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시험을 마친 학생들의 표정은 시무룩하였다. 교수는 답안지를 걷으며 학생들에게 물었다.
"다섯 문제를 다 푼 학생이 있나요?"
손을 드는 학생은 단 한명도 없었다.
"그럼 네 문제를 푼 사람은 있습니까|?"
여전히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세문제는? 그럼 두 문제는?"
아무도 없었다. 교수는 큰 소리로 물었다.
"적어도 한문제를 푼 사람은 있겠지요?"
졸업반 학생들은 여전히 굳은 표정으로 입을 다문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교수는 손에 들었던 시험지를 내려놓으며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예상했던 대로군요. 여러분은 지난 4년간 최고의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아요. 앞으로 여러분이 일하다 보면 이런 문제들을 수도 없이 만날 겁니다. 여러분은 모두 이 과목을 패스했습니다. 하지만 꼭 기억하세요. 비록 대학을 졸업하지만 아직 공부는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말이죠."
공부는 십대 학생들만 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평생토록 해야 하는 것이다.
여러분의 부모님이 일터에서 일하시는 것은 그들이 십대때 배운 공부로 하는 것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세상 어느 곳에 가던지, 어떤 조직안에 있던지 간에 우리는 그에 맞는 역할을 가지게 되고 그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하다.
더욱이 오늘날처럼 수많은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는 공부를 멈춘다는 것은 곧 시대에 도태된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공부는 곧 성장과 발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반대로 말하자면 공부하지 않는, 공부할 수 없는 사람은 성장도, 발전도 없다라고 하겠다.
그래서 우리는 매년 수능시험 최고령 응시자의 인터뷰를 뉴스에서 접할 수 있고 오십년만에 다시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는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의 모습도 가끔 만날 수 있는가보다.
그분들에게 공부는 나의 인생을 지속시키는 힘이고 내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우렁찬 외침일 것이다.
공부는 나를 성장시키는 가장 유용한 행위이다.
오늘부터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나는 이 시간동안 지적으로 성장한다’고 자기암시를 걸고 책을 펼치면 어떨까. 또한 공부를 다 한 후에 책을 덮으면서 오늘도 내 안에는 성장호르몬이 주입되었구나 하고 뿌듯하게 스스로를 격려해보면 어떨까.
영어단어를 하나 외우더라도 지겹다고, 하기 싫다고 생각하며 인상을 쓰기 보다는 이 단어 하나를 공부함으로써 나는 아주 조금 더 나은 사람이, 지적인 성장을 하는 사람이 된다는 훈훈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아마 세상에서 공부가 제일 하기 싫다는 말은 입속으로 들어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