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경제 상식 1
우리는 지난 장 까지 자취 생활에 대해 알아봤어.
어떻게 도움은 좀 되었을지 모르겠다.
이제부터 이야기할 건 바로 '돈'과'경제'야.
이제 이걸 벌써 알아야 해? 꼭 알아야 해?
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데 확실하게 대답해 줄게.
응, 이건 선택이 아닌 필수야.
살아가는 데 있어 돈과 경제 공부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 건 인생의 방향키를
내가 쥐지 않고 남에게 맡긴다는 뜻이야.
다들 경제 공부를 꺼리는 이유는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걱정 마!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이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내 인생에 즐거움을 더해주는 분야라는 걸
깨달았어.
물론 맨 처음부터 어려운 용어를 들으면
낯섦에서 오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어.
그래서 나는 내가 공부하고 배우고 경험하며
알게 된 것들을 최대한 쉽고 재밌게
이야기해 주려고 해!
그럼 준비됐어? 그럼 같이 알아보자!
우선 경제를 공부하기 전 먼저 알아야 하는 게 있어.
바로 '돈'이라는 친구야.
모든 경제는 돈으로 굴러가기 때문에
우선 이 돈이라는 친구를 우린 알아야 해.
경제는 돈의 언어야.
많은 사람들이 경제를 어렵다고 느끼는
본질적인 이유는 용어 때문이 아니야.
지수를 나타내는 그래프도 아니고
매일 업데이트되는 뉴스도 아니고
전무가들의 딱딱한 말투도 아니야.
경제가 어려운 진짜 이유는
돈을 '대상'으로만 보고
'구조'로 보지 않기 때문이야.
많은 사람들은 돈을
내가 가진 돈, 통장 잔액, 연봉으로 생각해.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고 몸 담고 있는
경제에서의 돈은 개인이 소유하는 물건이 아니야.
돈은 시스템 안에서 역할을 가진 매개체야.
교환을 가능하게 하고,
가치를 측정하게 하고,
시간을 저장하게 해주는 매개체야.
이 기능을 모르고 이해하지 못한다면
경제는 항상 추상적으로 느껴질 테고
인간의 뇌 특성상 결론이 나지 않고
정답이 없는 것을 어려워하고 무서워해.
그렇기 때문에 다들 경제를 어려워하는 거야.
돈이 가진 중요한 특징이 몇 가지 있어.
그중 하나는 경제적 관점에서 돈을
가만히 두는 순간 가치가 줄어든다는 거야.
이건 단순한 느낌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라는 구조적인 특징이야.
물가가 오르고,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줄어들고, 시간은 계속 흘러가니까
자연스러운 현상이야.
그래서 경제적 관점으로 봤을 땐
돈은 '얼마를 지니고 있냐'가 중요한 점이 아니라
'어디에 두고 있냐'가 더 중요해.
다음 특징은 바로 돈의 흐름은
개인의 의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거야.
많은 사람들이 '계획만 잘 세우면 괜찮아'
라고 이야기 하고, 생각해.
근데 경제는 이러한 개인의 의지를
거의 신경 쓰지 않아.
금리가 올라가고 내려가고,
물가는 매일 변하고,
시장은 늘 움직여.
이 흐름 안에서 돈은 자동으로 반응하고 움직여.
그래서 경제를 안다는 건
나의 통장과 세상을 통제하는 것이 아닌
이러한 흐름을 읽는 일에 가까워.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경제적인 관점으로 보면 돈의 흐름은
결국 크게 세 방향 중 하나로 흘러가.
소비로 흘러가거나,
저장되어 멈추거나,
움직이며 불어나거나.
문제는 대부분 이 세 방향을
구분해서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야.
그래서 사람들이 술자리에서 하는
돈 이야기를 들어보면
항상 감정적인 방향으로 귀결되며 흘러가.
하지만 돈과 경제는 감정과 도덕을 묻지 않아.
옳은 소비인지, 좋은 사람인지
이런 건 중요하지 않고 판단하지 않아.
경제가 보는 건 딱 하나야.
선택을 했고, 그 결과가 남았는가.
그래서 경제는 냉정해 보이고, 차갑게 보여.
하지만 이러한 감정과 도덕이 없기 때문에
명확하기도 하지.
돈을 안다는 건, 세상을 해석할 수 있는
너만의 언어가 생긴다는 거야.
경제 공부를 시작하고, 지식이 생긴다고
갑자기 부자가 되지 않아.
하지만 정책이 왜 나오는지 알고
뉴스가 다르게 보이고
불안이 줄어들어.
이건 순전히 너의 돈이 늘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경제와 상황을 감정 없이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기 때문이야.
이제 여기까지 왔으면 이러한 질문이 떠오를 거야.
물가는 왜 오르는지,
금리가 오르면 왜 불안해하는지,
은행의 역할은 뭔지,
돈을 왜 일하게 만들어야 하는지 등
이러한 질문들부터가 본격적인 경제의 시작이야.
다음 장에서는 경제를 움직이는 구조,
그러니까 금리, 물가, 금융 시스템,
돈이 늘어나는 메커니즘 등을 최대한 어렵지 않게
풀어서 이야기해 볼게.
내가 지금 하는 이야기는'돈을 버는 이야기'가
아니야.
우선 '돈을 이해하는 이야기'를 할 거야.
우리가 벌고자 하는 돈이 어떤 녀석인지 알아야
어떻게 벌 수 있는지 알 수 있거든.
그럼 다음 장에서 계속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