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자취생활 5 + 알아두면 좋은 경제 상식
이제 똑똑한 자취 생활을 위한 마지막 팁을 이야기해 볼까 해.
마지막으로 이야기할 주제는 바로 '돈'이야.
맨 처음 자취를 시작하고 생활하다 보면 이런 생각이 한번쯤은
너의 머릿속에 울리기 시작할 거야.
바로 '내 돈이 다 어디 갔지?'라는 생각이 떠오를 거야.
본가에서 나와 자취를 하겠다고 선언한 거는
'나는 지금부터 유료 호흡을 하겠습니다'와 말한 것과 같아.
하지만 분명 난 큰돈을 쓴 기억은 없는데
왜 나의 통장이 '텅'장이 되어있는지 이상함을 느낄 거야.
그리고 너 자신에게 '나 이번 달에 뭐 샀지?' 하고 질문을 하게 될 거야.
이러한 생각과 질문을 하게 되는 순간 너는 자취의 현실에 발걸음을 내디딘 거야.
그럼 도대체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감이 잘 안 잡히지?
걱정 마 그래서 내가 직접 맞아가며, 경험하여 쌓은 정보들을 이제부터 말해줄 거야.
그럼 어떻게 하면 자취를 하며 텅장이 되는 걸 막을 수 있는지 같이 알아보자!
우선 우리의 소중한 통장과 지갑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취를 하며 돈이 새는 순간들을 알아봐야 해.
자취를 하며, 아니 어쩌면 인생을 살아가며 가장 무서운 지출은
자동차, 집, 가구 가전과 같이 눈에 띄는 거대한 지출이 아니야.
오히려 이러한 지출은 큰돈이 나가는 일이기에
철저히 계산과 계획을 세우게 되는 편이지.
가장 무서운 지출은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지출이야.
이를 다른 말로는 '편의 비용'이라고 이야기해.
예를 들면 넷플릭스와 같은 월 정액 구독료, 택시, 배달과 같은
나가고 쓰는 순간에는 작아 보이는 비용들이야.
하지만 이게 너도 모르게 너를 빈털터리로 만드는 정말 무서운 지출이야.
왜냐하면 단순한 예시로 저러한 항목들은 순간순간 결제를 하더라도
몇 천 원에서 몇 만 원이거든.
그렇기 때문에 오늘 힘드니까, 오늘 고생했으니까, 이 정도야 뭐
하면서 결제를 반복하다 보면 가랑비에 옷이 젖어들어가듯
하루 이틀이 쌓이고 반복되어 월말이 되는 순간
어느새 너의 지갑과 통장은 텅 비어 있을 거야.
그럼에도 반복되는 이유는 이러한 지출들은 기억에 잘 안 남기 때문이야.
나중에 한 번 이러한 지출 내역을 모아서 확인해 보면
'내가 이렇게 썼다고?' 하며 놀랄 거야.
그럼 이제부터 배달을 끊고, 커피를 끊고, 약속도 줄이고,
구독도 줄이고 하면 돈을 아낄 수 있겠네 그렇지?
라고 생각하고 대답했다면 아니 그렇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돈 관리가 단순히 절약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이건 착각이야.
이를 알고 맨 처음 하는 행동은 허리띠를 졸라매며
스스로를 조이기 시작한다는 거야.
스스를 조이기 시작하면 일시적으로는 돈을 아낄 수 있지만
이 방법은 절대 오래가지 못해.
왜냐하면 생활의 만족도를 같이 깎아버리기 때문이야.
생활의 만족도가 급속도로 낮아지다 보면
'내가 이렇게 까지 살아야 해?'라는 생각이 들고 돈을 쓰기 시작했다가
다시 조이기 시작하고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야.
이것 정말 중요하니까 기억해야 해.
돈 관리는 아끼는 게 아니라
우선 너의 돈 흐름을 아는 것 에서 시작하는 거야.
개인적으로 자취 초반 네가 꼭 해봤으면 하는 게 있어.
한 달, 아니 못해도 2주 만이라도
네가 '돈을 어디에 쓰는지'를 기록하는 거야.
거창한 가계부? 필요 없어.
별도의 노트? 필요 없어.
그냥 핸드폰 메모지에 그때그때 간단히 적어 놓고
'보기'만 해도 너무나도 충분해.
완벽할 필요도 없어.
교통비, 식비, 배달비, 커피 등 이 정도만 나누어서 기록해도 충분하고
어느 순간 너의 소비 패턴이 보이기 시작할 거야.
배달과 식비는 둘 다 너의 배를 채우는 것이지만 구분 짓는 걸 추천할게.
식비의 경우 네가 사서 직접 해 먹는 것들만 넣고
배달은 따로 분류해야 네가 먹는데 얼마나 쓰는지
정확히는 '외식'을 하는데 얼마나 지출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야.
이렇게 정리를 하고 패턴이 보이는 시작 하면
놀라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될 거야.
줄일 수 있는 지출은 대부분 여기서 스스로 드러난다는 거야.
자 이제 너는 너의 소비 패턴을 어느 정도 파악을 했어.
그다음으론 바로 '고정비와 변동비'를 구분하는 거야.
이를 구분하는 순간 자취에서 돈 관리가 너무나도 쉬워질 거야.
고정비는 네가 자취를 하면서 필수적으로 써야 하는 돈이야.
예를 들면 월세, 관리비, 통신비 등이 고정비에 해당해.
변동비의 경우 네가 한 달을 보내면서 유동적으로 쓰는 돈이야.
예를 들면 식비, 배달, 술약속, 쇼핑 등이 변동비에 해당하지.
왜 이것을 구분하는 순간 돈 관리가 쉬워지냐면
네가 조절할 수 있는 돈의 영역을 깨닫기 때문이야.
고정비의 경우 한 번 정하면 잘 바뀌지 않는 영역이어서
초반에만 설정해 두면 크게 문제 되지 않아.
반면에 변동비의 경우 네가 쓰고자 하는 만큼 나가는 비용이기 때문에
의식을 시작하는 순간 조절이 가능해.
돈 관리는 돈의 흐름을 알고 줄일 수 있는 걸 구분하는 능력이야.
사람들이 자취를 하다 보면 흔히 하는 말이 있어.
바로 '나는 원래 돈을 못 모아, 돈 관리를 못해' 야.
근데 이건 너의 성격 문제도 아니고 천성도 아니야.
단지 어떻게 하는지 배워본 적이 없어서 그래.
안타깝지만 대한민국의 교육 시스템은 오로지 '대학'을 위한 교육을
중점적으로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스스로 배우지 않는 이상
배우기 힘든 게 사실이야.
월급 관리 방법, 고정비 구조, 소비 우선순위 등 등 이러한 경제 지식을
그 누가 알려준 적 이 있나? 난 없었어. 그래서 경험하고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스스로 공부했고, 지금도 여전히 하고 있어.
자취는 처음으로 돈이 사치가 아닌 '생활'로 빠져나가는 시기야 모르는 게 자연스러워.
그럼 여기서 의문이 몇 가지 생길 거야.
월급은 어떻게 나눠야 하는지, 통장은 몇 개가 적당한지,
카드와 현금 중 뭐가 더 좋을지, 적금은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돈은 어떻게 나눠야 하는지
등 등 '돈'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피어날 건데
이 이야기는 더 이상 자취 이야기 만으로는 부족해지는 순간이야.
이제는 경제 상식과 지식이 필요해지는 지점이야.
그래서 다음 장에서부턴 경제 상식과 지식을 이야기할 건데
이해가 빠르고 어렵지 않게, 생활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방식으로
돈의 구조, 소비와 저축의 기본, 자취생이 꼭 알아야 할 경제 감각 등을 이야기해보려 해.
우린 꽤 긴 장을 이용해서 자취에 대해 배웠어.
그럼 지금부턴 자취를 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돈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이야기가 될 거야.
어렵지 않게 잘 풀어서 이야기해볼 테니까 다음 장에서 또 같이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