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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말씀묵상 Tempus fug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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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손주영 Jun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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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41일차 이사야 43:14-21

(이사야 43:14-21)
14. 너희의 구속자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위하여 내가 바벨론에 사람을 보내어 모든 갈대아 사람에게 자기들이 연락하던 배를 타고 도망하여 내려가게 하리라
15. 나는 여호와 너희의 거룩한 이요 이스라엘의 창조자요 너희의 왕이니라
16.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다 가운데에 길을, 큰 물 가운데에 지름길을 내고
17. 병거와 말과 군대의 용사를 이끌어 내어 그들이 일시에 엎드러져 일어나지 못하고 소멸하기를 꺼져가는 등불 같게 하였느니라
18.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19.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20.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
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과거의 사례들

회사에서 사업을 추진하거나 어떤 사안에 대해 품의(稟議)를 하고자 할 때, 주로 레퍼런스(Reference)를 먼저 찾아보게 된다. 사업의 당위성과 안정성을 주장하고자 할 때 우리와 유사한 환경에서의 사례를 언급하면 설득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껏 아무도 하지 않은 사업을 추진하거나, 경쟁사들은 아무도 계획하고 이지 않은 사안에 대해 일을 키우는 것은 그 결과에 대해 어느 정도 확신이 있다고 해도 의사결정권자로부터 승낙을 받기 어렵고, 사업예산을 획득하는 것도 쉽지 않다. 특히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원하고, 안정성을 최우선시 하는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하나님의 새 일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하지만 오늘 말씀 속에서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위하여 광야에서 물이 나도록 하고, 사막에 강을 만드시겠다고 말씀하신다. 그 땅이 광야이고 사막인 이유는 지금껏 그곳에 물이 없었기 때문인데 그런 곳에 강을 만드시겠다니, 이것은 일의 결정에 앞서 성공과 실패를 미리 가늠해봐야하는 인간의 계산법과는 달리 전능자만이 할 수 있는 약속이다.

우리가 처한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방법으로, 그리고 예상할 수 없었던 시기에 도움을 주신다. 그래서 살다보면 처음엔 이해할 수 없었던 일들이 한참 지나고 나서야, '아 그래서 그랬구나!'라고 깨닫게 되는 바가 종종 있다.

세상 속에서도 큰 성공을 이룬 사람들을 보면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일들을 선구자 처럼 해내는 사람들이 있다. 시장경제에서는 이른바 '블루 오션 전략(Blue Ocean strategy)'이라고 해서 경쟁 시장에서 타 업종이나 고객군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시장을 창출해나가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생명공학을 연구하는 내 동생도 항상 새로운 분야에 대한 연구주제, 아직까지 남들이 들여다보지 않은 분야를 찾아서 실험하고 분석하고 유의미한 결과를 찾기 위한 블루 오션 개척으로 늘 고심하고 있다.

세상에서도 이처럼 새로운 일을 통해 무엇인가 이루려고 하는 노력들이 있다. 이것은 성공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지만, 실패의 가능성도 매우 높다. 그러나 하나님의 새로운 일은 확실하며 실패하지 않는다. 그것을 향한 비전을 갖고 기대하며 살아가는 매일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