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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주영 Jul 17. 2024

항성(恒星)과 행성(行星)

새벽#60일차 이사야 60:1-9

(이사야 60:1-9)
1.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2.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3.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4.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먼 곳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어 올 것이라
5. 그 때에 네가 보고 기쁜 빛을 내며 네 마음이 놀라고 또 화창하리니 이는 바다의 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이방 나라들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
6. 허다한 낙타, 미디안과 에바의 어린 낙타가 네 가운데에 가득할 것이며 스바 사람들은 다 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할 것이며
7. 게달의 양 무리는 다 네게로 모일 것이요 느바욧의 숫양은 네게 공급되고 내 제단에 올라 기꺼이 받음이 되리니 내가 내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하리라
8. 저 구름 같이, 비둘기들이 그 보금자리로 날아가는 것 같이 날아오는 자들이 누구냐
9. 곧 섬들이 나를 앙망하고 다시스의 배들이 먼저 이르되 먼 곳에서 네 자손과 그들의 은금을 아울러 싣고 와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에 드리려 하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에게 드리려 하는 자들이라 이는 내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음이라


하늘의 별

하늘을 보면 어마어마하게 많은 별들이 있다. 물론 우리가 육안(眼)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반짝반짝 빛을 내는 '별(Star)'이다. 우주에는 다양한 종류에 천체(體)가 있지만 그 중에서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는 것을 우리의 지식 범위에서는 '항성(星, star)'이라고 부른다. 항성은 우리가 흔히 '별'이라고 부르는 것의 천문학 용어이며, 스스로 행융합 반응 등 플라즈마를 통해 빛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성은 질량을 통해 자체의 중력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구체의 모형을 유지한다. 우리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 별은 태양이다. 만일 여기에서 한 가지 조건이라도 만족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별이 될 수 없다.


그러면 지구는 별일까?

가끔 '지구 별'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천문학(學)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데에서 온 오류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지구는 엄밀히 말하면 '별'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구는 무엇일까? 우리가 사는 지구는 항성이 아닌 행성(星, planet)이다. 지구 뿐만 아니라 우리가 '태양계(系)라고 부르는 태양과 그 주변을 공전하는 천체의 집합에서 태양을 제외한 나머지 천체는 대부분 행성에 속한다.


행성은 항성과 같이 스스로 빛을 내는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지 않지만, 스스로 구형을 유지하기 위한 중력은 가지고 있다. 그리고 독립적이며 일정한 공전주기를 가지고 있다. 태양 주변에는 '수금지화목토천해명' 이라고 해서 총 9개의 행성이 있었으나, 2006년 명왕성이 퇴출되면서 공식적으로는 8개의 행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명왕성이 퇴출된 사연은 재밌기도 하지만, 인간의 우주과학 기술과 관찰하는 능력이 점차 정교해지고 발달해가는 과정 중에 발생한 필연(然)적인 이벤트라는 생각이 든다.


빛을 발하다

아무튼 말하고자 하는 바는,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과 달리 행성은 빛을 내지 못하는 대신 항성의 빛을 받아서 반사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보석을 보면 '반짝반짝 빛이 난다.', 'Shiny' 라고 말하는 것은 보석 자체에서 발광(發光)이 되는 것이 아니라 빛을 받아서 반사시켜주기 때문이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오늘 말씀에서 우리에게 빛을 발하라는 것은 우리 스스로 빛을 내라는 것일까 아니면 하나님의 빛을 우리를 통해 세상에 비추라는 말씀이실까. 두 가지의 의미가 모두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전자(前者)와 후자(後者)의 경우 모두 그 빛의 근원이 하나님이신 것은 다르지 않다. 성도로서 하나님의 구원와 그 은혜의 빛과 사랑을 세상에 전할 수 있는 빛나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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