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61일차 이사야 60:10-22
(이사야 60:10-22)
10. 내가 노하여 너를 쳤으나 이제는 나의 은혜로 너를 불쌍히 여겼은즉 이방인들이 네 성벽을 쌓을 것이요 그들의 왕들이 너를 섬길 것이며
11. 네 성문이 항상 열려 주야로 닫히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들이 네게로 이방 나라들의 재물을 가져오며 그들의 왕들을 포로로 이끌어 옴이라
12. 너를 섬기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파멸하리니 그 백성들은 반드시 진멸되리라
13. 레바논의 영광 곧 잣나무와 소나무와 황양목이 함께 네게 이르러 내 거룩한 곳을 아름답게 할 것이며 내가 나의 발 둘 곳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
14. 너를 괴롭히던 자의 자손이 몸을 굽혀 네게 나아오며 너를 멸시하던 모든 자가 네 발 아래에 엎드려 너를 일컬어 여호와의 성읍이라,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의 시온이라 하리라
15. 전에는 네가 버림을 당하며 미움을 당하였으므로 네게로 가는 자가 없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를 영원한 아름다움과 대대의 기쁨이 되게 하리니
16. 네가 이방 나라들의 젖을 빨며 뭇 왕의 젖을 빨고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 네 구속자,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
17. 내가 금을 가지고 놋을 대신하며 은을 가지고 철을 대신하며 놋으로 나무를 대신하며 철로 돌을 대신하며 화평을 세워 관원으로 삼으며 공의를 세워 감독으로 삼으리니
18. 다시는 강포한 일이 네 땅에 들리지 않을 것이요 황폐와 파멸이 네 국경 안에 다시 없을 것이며 네가 네 성벽을 구원이라, 네 성문을 찬송이라 부를 것이라
19. 다시는 낮에 해가 네 빛이 되지 아니하며 달도 네게 빛을 비추지 않을 것이요 오직 여호와가 네게 영원한 빛이 되며 네 하나님이 네 영광이 되리니
20. 다시는 네 해가 지지 아니하며 네 달이 물러가지 아니할 것은 여호와가 네 영원한 빛이 되고 네 슬픔의 날이 끝날 것임이라
21. 네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원히 땅을 차지하리니 그들은 내가 심은 가지요 내가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즉
22.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자녀에게 훈육하기
자녀를 키우다보니 훈육(訓育)이라는 것은 때로 참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다. 잘하는 것을 칭찬하는 일도 어렵지만, 잘못한 일에 대하여 적당히 지혜롭게 혼내고 타이르는 것이 참 어렵다. 부모인 내 입장에서 이 정도 꾸지람은 괜찮겠지라고 생각해도 아이의 입장에서는 아빠가 나를 미워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곤 충격을 받기도 했다.
그날 그날 해야 할 학교숙제나 밀린 공부를 하지 않고 소파에 앉아 멍하니 TV를 보는 아이에게 잔소리를 늘어놓았더니 아이는 심통이 났는지 쿵쾅쿵쾅 발을 세게 구르며 방으로 들어갔다. 그 모습에 다시 불러다가 태도를 꾸짖었더니 아이의 표정이 더 일그러졌다. 그래도 잘못된 행동은 잘못되었다는 시그널을 줘야된다고 생각해서 나는 분명하고 단호하게 이야기를 해줬다. 녀석이 수긍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알겠다며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한 두시간쯤 지났을까, 문득 아빠가 자기를 미워한다고 생각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그래서 아이에게 다가가 예쁘다 칭찬, 잘했다 칭찬, 그리고 예전에 사둔 아이들 좋아하는 스티커를 몇 장 꺼내어 환심을 사보려고 했는데 다행히 그게 효과가 있었는지 아이는 금세 다가와 품에 안겨 노래를 흥얼거렸다. 그 모습에 안심이 되었다.
훈육 뒤에는 사랑이
오늘 말씀에서도 하나님께 징계를 받았던 유다백성들이 다시 하나님의 회복으로 기쁨과 영광의 모습으로 나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하는 모든 훈육에도 사랑의 마음이 담겨있듯이, 하나님의 징계가 있다고 해서 영원히 미움을 받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행하는 그 모든 것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바탕에 깔려있음을 알아야한다.
때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내게 찾아와도 이것으로 인해 '완전히 망했다', '회복 불가능 하다' 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나를 다시 회복시킬 하나님의 사랑을 기대할 수 있는 믿음이 있었으면 좋겠다.